창릉천 아침 얼어붙은 개울물이 조르륵 흐른다. 누가 불장난을 했나? 옆에는 불에 탄 흔적이 보이고... 불이 있어도 얼음은 얼고 얼음이 얼어도 불은 타오른다. 얼음이 얼어도 물은 계속 흐르고.. 안개가 자욱하다. 늘 보이던 북한산도 보이지 않고... 창릉천 길을 따라 걷다가 자꾸만 멈춘다. 무얼 잃어.. 중얼중얼 2014.12.24
반쪽짜리 사랑 사랑은 반쪽입니다. 상대방의 사랑에 내 반쪽을 더하면 완전한 하트가 됩니다. 그건 바로 내 심장.... 사랑의 반을 더해주세요.. 그러면 온전한 하트가 됩니다. 화려하게 만들어진 하트를 누군가가 주기만 바라지 말고 투박하지만 내가 가진 반을 가지고 가면 나머지 반은 저절로 채워지겠.. 중얼중얼 2012.05.18
손을 펴세요 막 피려는 꽃봉오리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우리들 손은 폅시다. 오무린 손으론 아무것도 못하죠. 더 심하게, 주먹을 쥔다면 남에게 못할 짓이나 할 뿐이죠. 손을 펴세요. 그러면... 당신의 손은 음악을 만듭니다. 당신의 손은 그림을 그립니다. 당신의 손은 시를 씁니다. 당신의 손은 .. 미메시스 2012.05.07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 페북에서 퍼 옴 한 어머니가 처음으로 학부모 회의에 참석했을 때, 유치원 교 사가 말해주었다. "아드님한테 다동증(多動症) 증상이 있는 것 같아요. 자리에 앉 아서 채 3분도 견디지 못하는 걸요.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오늘 선생님이 엄마한테 무슨.. 중얼중얼 2011.04.01
어둠 어둠이 어둠을 쫓아낼 수 없다. 오직 빛만이 어둠을 쫓아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미움이 미움을 쫓아낼 수 없다. 오직 사랑만이 미움을 쫓아낼 수 있다. -마틴 루터 킹- 미메시스 2010.06.03
사랑 우리 마눌하님의 명령으로 호두를 까다 보니.... 잘 까진 것 중 예쁜 하트 모양이 자꾸 나오네요... 호두를 깔 때나, 노래를 부를 때나 음식을 할 때나, 아이들과 놀아줄 때나 힘들어 지칠 때나, 낙심하여 절망에 싸일 때도 항상 언제 어디서나 사랑의 끈만은 놓지 말자구요..... 잠깐 눈을 들어 하늘을 봐.. 미메시스 2010.05.11
길상사 백석과 김영한의 맺지못한 사랑만도 벅찬데... 법정 스님과의 아름다운 교감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곳.... 이 도량의 주인공들 처럼 맑고 향기롭게 살아보자구요... 날도 계속 썰렁하고 초파일 연등 준비하느라 경관이 그리 좋지는 못하네... 바로 옆의 유명한 조각가의 관음보살상보다 그저 그냥.. 우왕좌왕 2010.04.17
기독교인들이 반성해야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힙합듀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C1%F6%B4%A9%BC%C7&nil_profile=newskwd&nil_id=v20090520163304012" target=new>지누션의 션은 20일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까닭은 "크리스천들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 가시떨기(펌) 2009.05.20
강화 길정지 아침 4월 어느날 강화 길정지 호숫가에서 눈부신 아침을 맞았습니다. 사랑은 밤새 내내 열정으로 나를 휘감고 몰고 다니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물 위로 피어올라 흐릿한 여운을 남기고... 그 비인 마음 구석으로 햇살은 또다른 사랑이 되어 가까이 다가옵니다. 멀리 보이는 모습을 잡으려 애타게 기다리면 어.. 중얼중얼 2009.05.02
김수환 추기경 그는 힘이요, 권세요, 진리였다. 그의 말은 권위가 있었고, 바로 교회의 법이었다. 그러나 높은 자리에 앉아 낮은 곳을 내려다보는 권위가 아니라 오로지 부정함에 맞설 때에만 힘 자체였다. 추기경이라는 교회의 높은 지위에 파묻혀서 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랑하려 했다면 그는 이처럼 .. 중얼중얼 200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