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8

작은 소녀상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드릴 물건이 있으니 좀 만나자고 후배 선생이 연락을 해왔다. 뭔 선물을 주려나 하고 잔뜩 기대를 하고 만났다. 아…‘작은 소녀상’… 옛날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작은 소녀상’을 얻어서 내 책상 위에 놓고 있다가 퇴직할 때 여러 사람이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고 학교에 두고 나왔다. 관리를 자청한 선생도 작년인가 퇴직을 했고 뭐 그냥 그대로 잘 있겠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자기도 내년에 이동을 해야 하고 나름 전설인 나를 아는 이들도 이젠 거의 없으니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지고 왔단다. 잊지 않고 잘 모시다가 나에게 가져와서 고맙네. 집에 고이 잘 모시고 매일 옛이야기나 나눠야겠네… 몇 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니 잊어버린 옛 애인을 ..

중얼중얼 2020.09.03

"위안부 합의 무효" 주장으로 징역 1년6개월 구형된 대학생 김샘씨

지난해 1월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일협상무효 토요시위에 참석한 김복동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일본대사관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가 연행당했던 김샘씨를 위로하고 있다. 2016.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할머니들 영정 앞에서 부끄러워지고 싶지 않아" (..

"전국 100개 학교에 소녀상 100개 세우겠다" --- 이화여자고등학교 동아리 '주먹도끼'

학생의 유일한 본분으로 일컬어지는 공부. 하지만 "공부만 해라"는 어른들의 질책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에 드러나거나 숨겨진 여러 곳에서 두각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있고, 그리고 청소년에게 힘이 되어주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같은 고민에 속해 있는, 청소년인 필자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