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이 오려나 보다. 호수 한 귀퉁이는 벌써 물이 찰랑거리고 성급한 오리 두 놈이 서로 번갈아 자맥질을 해가며 먹이사냥을 한다. 유난히 길었던 추위에 언제나 오나 싶던 봄이 꿈틀거린다. 미메시스 2018.02.21
호수공원의 오리 오리는 이제 호수공원의 텃새가 되었다.공원의 구석구석에서 무리지어 새끼도 낳으며 잘도 살아간다.하긴 고향이 뭐 별 거냐.그냥 맘 붙이고 편안히 살면 고향이지.그 머나먼 거리를 힘들게 날아가지 않아서 좋고새끼들이랑 오손도손 살기엔 먹이도 제법 풍부하고...사람들도 착해서 전.. 중얼중얼 2016.02.22
비님이 오십니다. 비님이 오십니다. 창릉천 둑에 심은 철쭉은 마르고 이말산에 어린 나무들도 타들어 가는데... 반가운 비님이 내리십니다. 창릉천 물도 북한산 쪽은 다 말랐고 오금천이나 다른 냇물이 만나는 삼송리 쪽만 조금 물이 흐를 뿐이었는데 이제 물길이 이어질까요... 아침에 원흥역에서 학교까.. 중얼중얼 201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