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사진(2007.12.18) 작년에 멋진 조명으로 새롭게 장식한 국회의사당
친구와의 한 마디 대화...
국회가 필요없는 거 아냐?
선거 비용도 만만찮고, 매년 오르는 세비도 대단하잖아...
항상 비판적이던 친구...뜻밖의 단호한 대답...
아니야 반드시 필요해..
왜 그렇지? 이상하다 너 원래 그렇게 생각하는 놈 아니잖어.....
국회의사당 돔 있잖아...
밤마다 돔이 갈라지면서
거기서 로보트 태권V가 나와..
유사시에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수호신이지...
실제로 본 사람도 많다는구만..
그런데 왜 그걸 봤다고 하는 사람이 없지?
아, 그건 63빌딩에서 번쩍이는 불빛 있지?
그게 비행사고를 막으려는 게 아니고
영화 ‘맨인블랙’에서 나오는 빛 있지?
바로 그거래..그 빛을 쏘이면 까맣게 잊어버린데...
아! 그거였구나...
어차피 요즘같은 세상엔 정말 까맣게 잊어버려야할 게 너무 많아...
이젠 똑같은 뉴스 매일 보기도 싫고...
그동안 보지 않았던 TV 드라마에나 취미를 붙여볼까나..
말도 안되는 설정에 허무맹랑한 구성으로 이끌어가는 일일드라마가
내 마음의 안식처가 되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