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대표 기도

moonbeam 2013. 5. 11. 17:48

요즘 예배 시간에 기도 순서를 맡으면 어떤 이는 기도문을 써서 읽는다.

물론 실수하지 않고 온전히 정성을 다했으니 별로 나무랄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써서 읽는 기도에 심한 거부감을 느낀다.

기도 순서는 미리 공지하기 때문에

그동안 기도를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노력한다면 보고 읽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오히려 써서 읽다 보니 마음속에서 우러나오기보다는

겉으로 들어서 멋진, 귀만 즐겁게 하는 명기도문을 많이 듣게 된다.

진실하게 마음에 울림을 주는 기도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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