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갔다 오다가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사고는
옥수수 스무 자루를 샀다.
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마누라님은 옥수수를 무척 좋아한다.
시키지도 않는데 난 아무 말없이 껍질을 깐다.
양파 껍질도 자꾸 벗긴다지만 옥수수 껍질도 참 여러 겹이다....
착 달라 붙어 있는 껍질을 계속 벗겨도
난 전혀 힘들지도 않고 짜증나지도 않는다.
마누라님이 나보다 더 옥수수를 좋아하니까...ㅎㅎㅎ
어째 오늘은 정말 아부 냄새가 물씬 풍긴다..
평소의 나와는 전혀 다르게...ㅎㅎㅎ
옥수수가 욱수수가 되면 안 되니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