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버리면서 보니
80년대부터 근무하던 학교 도서관에서 가져온 책이 꽤 있다는 거…
요즘 도서관에서도 5년 넘은 책들은 기증도 안 받는다는데
꽤 오래 묵은 책들…
내 것이 아니니 쥔에게 돌아가는 게 당연하고…
내맘대로 쓴다거나 버릴 순 없지. 암 그렇구 말구~~~
직접 가서 전하면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질까봐 짧은 메모 덧붙여 택배로 포장해서 여러 학교 도서관으로 돌려 보낸다.
마음이 편안하다.
잠시 갖고 있다가 쥔에게 돌려줄 수 있음도 참 고마운 일이다.
갑자기…
나자신도 내것일까? 하는 생각이 드네…
나에 딸린 다른 모든 것은?
덥다…
요즘 절친인 내돈내산 냉방기도 내것이 아닐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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