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목련이 한창이다. 그 그늘에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어 본 적이 있었던가. 기억이 없는 걸 보니 아마도 읽지 않았나 보다... 로맨틱 없이 무덤덤하게 산 것 같아 아쉽다. 벚꽃도 마구마구 봉오리를 맺고 있다. 요놈들은 언제 터질까... 셀카는 언제나 느무 어려버~~~ㅎㅎㅎ 중얼중얼 2020.03.27
교회는 전염병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 교회의 위기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몇 주 동안 예배로 모이지 못하는 것보다,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진 성도들이 교회에 출석을 잘 안하게 될 수 있다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위기 앞에 있다.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남의 사정을 자세히 헤아려 듣.. 버티며 살기(펌) 2020.03.27
코로나19와 새로운 기독교 프롤로그: 코로나19 사태와 주일성수 논쟁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했던 전염병이 한국을 비롯해 이제는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으로 퍼져 가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증가세는 무서울 정도다. 이미 사망자 수는 중국을 넘어섰고, 확.. 버티며 살기(펌) 2020.03.27
코로나19 사태를 지켜 보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지켜 보면서... 정부의 정책은 민주적이고 당당하고 신속하고 투명하며 무엇보다도 인간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도주의, 인본주의 관점이 돋보인다. 세계가 탄복하고 있지 않은가. 중국처럼 의뭉스럽지 않고 일본처럼 비겁하지 않으며 미국처럼 오만하다 당.. 중얼중얼 2020.03.25
손소독제 일산에는 버스정류장은 물론 시내 곳곳에 손소독제가 있다. 전염병을 예방함으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한다는 경제적 효과도 있겠지만 시민으로서 받는 심리적 효과도 크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일 같지만 행정 당국이 시민의 안전을 배려하고 보호한다는 느낌을 준다. 회계 년도가 넘어 .. 중얼중얼 2020.03.24
바람 바람이 분다. 능수버들이야 옳다꾸나 하고 지몸을 맡겨 무아지경으로 흔들며 즐기겠지만 내 그림자만은 바위처럼 꿈쩍도 않고 천 년을 보낼 모양이다. 나는 그림자만 남겨 두고... 슬그머니 꽁무니를 뺄 심산인데 그만 바람이 뚝 그쳐 버린다. 그림자를 벗어날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망연.. 미메시스 2020.03.23
자전거 가로등 자전거 가로등 요즘 호수공원은 대만원이다. 특히 휴일엔 더하다. 걷기가 불편할 정도이고 자전거도 많다. 오늘도 어김없이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많은 이들이 달린다. 아이들도 많이 타고 도는데 좀 살살 달렸으면... 자전거... 친구가 이제 걷지 말고 자전거를 타는 게 어떻겠냐고 .. 중얼중얼 2020.03.22
달래 달래를 다듬는다. 잘 달래서 다듬는다. 생각도 없이 저만치 멈춰 선 봄을 달랜다. 달래를 다듬으며 봄을 다듬는다. 낡은 몸에 한 치 앞도 못 보는 눈 돋보기를 끼고 뿌리 껍질을 벗겨 아주 작게 남은 내 알맹이 얼굴을 찾는다. 달래를 다듬으며 마음을 다듬는다. 중얼중얼 2020.03.20
회양목 바람이 몹시 분다. 맞바람을 안고 가니 걷기도 힘들구나. 이런 날씨에도 사람들이 꽤 많다. 국내외로 나다니지 못하니 가까운 교외로 몰리는듯... 회양목꽃이 피었다. 가을이 되면 부엉이 세 마리로 변신하는 놈들. 짙은 향을 뿜어내는데 오늘은 센 바람에 흩날려 사라진다. 코로나.. 중얼중얼 2020.03.18
코로나가 가져다 준 선물-송길원 목사 코로나가 가져다준 선물 (송길원 청란교회 목사, 하이패밀리 대표)나는 배웠다.모든 시간은 정지되었다. 일상이 사라졌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만나도 경계부터 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마주 앉아 팥빙수를 겁 없이 떠먹던 날이 그립다. 가슴을 끌어안고 우정을 나누던 날이 .. 버티며 살기(펌) 20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