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 사전 투표하고 나온 김에 또 어슬렁거리다 예쁜 꽃을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출입구를 찾아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고... 겹동백...이미 시들어 가는 추레한 모습. 가끔 지나다니는 길인데 왜 여지껏 보지 못했을까. 좀 더 일찍, 한창일 때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내년에는 꼭 제대.. 중얼중얼 2020.04.10
온라인예배는 교회 혁명이다 --- "내가 가는 곳이 교회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생겨난 일이지만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도 있다. 물론 공예배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포세이돈 어드벤쳐'라는 영화가 있다. 거기 보면 전복된 호화유람선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나온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출입문으로 탈.. 가시떨기(펌) 2020.04.10
제주 4.3 2017 봄 정년퇴직 여행 간답시고 제주도 갔지.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네... 날씨는 오늘보다 더 좋았는데... 싹 사라진 다랑쉬마을 굴 앞에 놓인 한라산 소주 한 병에 눈을 적시고... 4.3 공원엔 까마귀가 왜 그리도 많던지... 들뜬 마음으로 간 여행이 착 가라앉았던 그때 그 느낌. 중얼중얼 2020.04.03
천마스크 먼지 얹은 재봉틀을 꺼내 이리저리 만져 보고는 안되겠네 한다. 난감한 표정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한참 수다를 떨고는 다시 하나하나 점검해 나간다. 아 된다 되네~~~ 재봉틀도 작동 방법이 복잡한가 보다. 어쨌든 그렇게 시작해서 한나절을 보냈다. 나는 본 뜨고 가위로 재단하는 보.. 중얼중얼 2020.04.02
청거북 호수공원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구나. 그런데... 너른 바위 위에 삼삼오오 모여 볕을 쬐고 있는 이놈들은? 생태 교란종인 청거북, 붉은귀거북이구먼... 한 20 년 되었겠지...몸집도 제법 크네. 요놈들 싹 없애버려야 되는데... 없앨 것 많네... 코로나19도 없애야 하고 지 이익만 추구하는 국.. 중얼중얼 2020.04.01
십자가 십자가는 어디에도 있지만 아무데도 없다. 하늘 높은 곳에 있기도 하고 땅에 떨어져 밟히기도 한다. 어떤 이는 영광스러운 하늘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다른 이는 짓밟혀 상처받은 십자가를 보듬기도 한다. 어떤 목사는 십자가의 은혜와 영광만 찬양하고 다른 목사는 고통과 희생의 십자가.. 미메시스 202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