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우주누워서 보는 천장은어머니의 모든 것.어머니의 우주.네모난 천장 위에 그림을 그리고성경책도 베껴 쓴다.눈도 흐릿하고 귀에 들리지 않아도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뿜어낸다.사람들과 만나서 헤어지고떠오르는 옛이야기 다 털어놓고희미한 기억은 묻기도 하고...텅 빈 공간에 허위허위 손을 내저으며98년 긴 시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삶을 버리듯모든 것을 다 벗어 던지고온몸을 흥건히 적시고천장을 쳐다보며긴 한숨으로 마무리한다.누워서 보는 천장은어머니의 모든 것어머니의 우주#어머니 #우주 #한숨 #시간과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