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요일, 보고 들은 자, 퇴폐에 거하다 --- 김도언 김요일은 충분히 보고 들은 자다. 보고 들은 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맹독을 가진 영민한 뱀이 혀를 내밀어 세상의 냄새를 일별하고 절망하듯, 보고 들은 자는 안간힘을 다해 자신을 소모하면서 궁극적으로 거할 수 있는 탈속의 세계를 찾는다. 김요일은, 일찍이 퇴폐에..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10.22
북악산 개방 --- 별 것도 아닌 것이 그렇게 힘들었다. / 유홍준 북악산 하산 길 성벽 밑에서 잠시 쉬는데 노 대통령이 내게 말했다. “유 청장님은 언론에서 지면을 얻어낼 수 있죠? 이 좋은 산을 대통령이 독차지하면 되냐고 호되게 비판하는 글을 좀 기고해 주십시오.” 이 가을 나는 다시 북악산에 올랐다. 서울성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잘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10.16
동네 책방 낸 가수 요조 서울 종로구 계동 자신이 사는 집 근처에 ‘무사(無事)’라는 이름의 작은 책방을 연 가수 요조가 12일 서점을 소개하고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책으로만 서점을 채웠다고 한다. 구성찬 기자 가수 요조(34)는 서울 북촌에 산다. 며칠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가는 곳이 생겼다. ‘진미용실..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10.15
고마움을 표현하며 살기를.... 팀 영과 폴 홀링스는 뉴저지의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12시간 동안 화재 진압을 해야 했던 그들은 새벽 6시가 되어서야 피곤에 절은 채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그리고 물론 가장 진한 커피를 주문했다. 그 날 식당에서 서빙을 하고 있던 리즈 우드워드는 우연히 두 소방관이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10.10
버스 타고 세계일주 지난 5월 정인수(왼쪽)씨 일행이 온두라스 코판유적지 앞에 다다랐을 때 배낭여행자 알폰소가 버스를 보고 다가와 기념사진을 찍었다.[짬] 40대에 세계일주 도전 정인수씨 2013년 말,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정인수(47)씨는 말로만 듣던 ‘사오정’의 실제 주인공이 됐다. 딱 40대 중반이었..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10.05
30명 되면 분립…공동체 키우는 ‘동네작은교회’ 성도 30~40명이 모이면 분립을 하는 교회가 있다. 8년 만에 교회는 5개 공동체로 부흥(?)했다. 조직과 시스템 없이 서로의 삶과 신앙을 나눌 공동체를 꿈꾸는 동네작은교회 김종일 목사를 만나 교회 이야기를 들어봤다. ▲동네작은교회 김종일 목사는 교회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9.30
수능 대신 사회생활 택한 19살 3포를 넘어선 n포의 시대. 여기 포기 대신 선택을 하는 아이, 열아홉살 지원이가 있습니다. 수능대신 취업을 선택한, 제 딸 지원이의 다이내믹한 성장과 독특한 선택의 과정을 한해한해 시간의 역순으로 소개합니다. [편집자말]며칠 전 일이다. 고등학교 3학년인 딸 지원에게서 카톡이 왔..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9.30
독일 농촌의 비밀 선진국 독일 농민들도 농사만 지어서는 먹고 살지 못한다. 농가당 연평균 농업소득이 2천만 원 밖에 안 된다. 그중 50% 이상은 세금으로 나간다. 한국 농민의 수준과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러나 한국 농민들과 독일 농민들의 생활은 차원이 다르다. 독일 농민들은 농촌을, 고향을 떠나지 않..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9.29
녹번동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널찍한 책상과 소파를 마련해 북카페처럼 편안히 앉아 책을 읽고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 이진한 기자 헌책방에 따라붙는 일반적인 수식어는 아마 ‘고색창연’일 것이다. 서울 청계천 헌책방 거리,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같은 곳이 그렇다. 노끈으로 묶인 책더미 사이로 나이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9.22
이승환 [OSEN=박소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소신 발언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이승환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인 이야기는 시시콜콜 그렇게들 하시면서 왜 정작 먹고 사는 아니 죽고 사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금기시하는 겁니까? 누군가가 그러길 바라고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은 안..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