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에 관하여 --- 황현산 당나라 시인 송지문(宋之門)의 시 <유소사(有所思)>에는 “해마다 꽃은 그대로건만, 해마다 사람은 달라지네(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라는 유명한 시구가 들어 있다. 이 구절은 본디 송지문의 사위 유희이(劉希夷)의 소작이었으나, 장인이 사위를 죽이고 시구를 편취해 자..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6.25
1958년 지어진 이름 없는 2층집이 목인헌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서울의 옆모습을 품고 시간을 견뎌내다서울 이화동 일대에는 ‘서울의 잊힌 현재’가 파묻혀 있다. 1958년 지어진 이름 없는 2층집이 목인헌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남산에서 인왕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집이라는 의미다. 1층 카페의 콩고물 아이스크림이 일품이다. 제대로 지어진 집..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6.24
폐교에 무작정 짐을 푼 별에별꼴 청년들 ‘가만히 있으라’에 맞서, 지금 자기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대안과 혁신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힘이 되길 바라며 ‘뭐라도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뭐라도 하는 청년들(2) 폐교에 무작정 짐을 푼 별에별꼴 청년들 산 좋고 물 좋은 충청남도..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6.16
교회 건축 대신 전교생 장학금 다문화 학교 세워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현교회 전경. 이 교회 성도 400여명은 교회를 신축할 비용으로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있다. 지난 5일 안산시 상록구 일동 ‘GK상록수중학교(가칭)’ 공사현장에서 지역인사들을 상대로 학교건축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성기 서현교회 목사(왼쪽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6.15
선생님이 매일 학생들 아침밥 차려주는 교실 장미정 서울 관악구 신림중 교사 1년째 아침 준비…냉장고 마련도 “아이들이 나눔의 선순환 깨닫길” 14일 아침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장미정 교사가 차린 아침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교실 앞문을 열고 헐레벌떡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5.15
횡답보도 앞 노란 삼각형 --- 엘로카펫 ▲ 서울 성북구 길음동 '옐로카펫'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서울 성북구 길음동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안해 낸 '옐로카펫'. 아동들이 다치기 쉬운 건널목에 카펫을 깔아둔 것처럼 노란색 페인트 칠을 함으로써 안전지대를 만들었다. 아동은 이곳에서 차분하게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운전..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4.23
봄나물 채취 주의 사항과 조리법 봄! 하면 쑥떡, 냉이 된장국의 향긋한 냄새가 떠오르다. 이제 본격적인 봄나물 먹을 때가 다가온다. 눈꽃 피는 설경으로 눈이 즐거웠다면, 이번엔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봄나물로 입을 즐겁게 해보자. 봄나물은 봄철 잃기 쉬운 입맛도 살려주고, 몸에도 좋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4.15
中학계 "한자는 동이족 문자...한국만 몰라" --- 진태하 인제대 교수 ■ 한자는 우리민족이 만든 글, 외국어가 아니다 “한자(漢字)는 중국 문자가 아니라 우리 조상 동이족(東夷族)이 만든 우리 글입니다. 중국 학계에서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는데 한국만 모릅니다.” 한중(韓中)언어학의 대가 진태하(陳泰夏·73) 교수(인제대)는 만나자마자 목소리..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4.05
기독교의 흑역사 -- 이런 목사가 필요했다. ※1대 목사인 조부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투옥되고, 북한 공산당에 반대하다 순교했다. 2대 목사인 아버지는 이름도 빚도 없는 시골목회자로 가난하고 병든 이웃을 섬겼다. 3대 목사인 아들은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40일 단식을 감행했다. 순교자 가문을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4.05
이종윤 목사가 책을 버린 이유 예장 통합교단 부산노회장 부산진교회 이종윤 담임목사 부산진교회 담임 이종윤 목사 ‘가마꼴’을 닮아서 부산(釜山)이란 지명이 유래됐다는 동구 좌천동. 그 언덕 위에 고색창연한 빨간 벽돌 교회가 있다.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설립된 부산진교회다. 임진왜란 때 침략 왜군을 처음 맞..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