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도가 살아가는 이야기

봄에 따 쪄서 말린 뽕잎을 넣어 밥을 짓고 냉동실에 있던 냉이를 넣어 봄내음을 씹고 솎아 낸 여린 열무잎으로 시원한 물김치를 만들고... 뽕잎밥은 양념장에 비비고 된장을 살짝 넣으면 더 맛있어요...

두툼한 삼겹살을 잘 삶아요. 김치와 같이 쪄 내면 양념도 배고 좋지요. 물론 기본이 되는 김치가 좋아야지요. 묵은 김치를 통째로 찝니다. 먹기에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김치와 함께~~~

서삼릉보리밥집의 코다리구이는 예술이다. 쥔장인 이사장이 챙겨 준 것을 집에서 구웠다.. 매콤한 맛이 그집에서 먹는 거나 다름없구나...

짭쪼름한 조개젓. 바다 향이 나네요.

깻잎을 한 장 밥에 얹어서...

호박잎을 처억 밥 위에 얹어서...

상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에 갖은 양념을 하고는 아지직 씹는 맛도 좋고 속살을 정성스럽게 파먹는 재미도 있고.... 새콤달콤 매운 맛을 잡으려면 담백한 버섯볶음이 최고네요.... 음식 궁합도 아주 잘 맞는듯~~~

호박잎을 넣고 자박자박하게 끓인 된장찌개.. 연한 잎은 따로 삶아 쌈으로 먹고...ㅎㅎ 어쿠...너무 맛있어서 초점을 잃었네요...ㅎㅎㅎ

제법 큼지막하네요.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놓으면.... 껍질 아래로 하얀 속살이...ㅎㅎㅎ

바닷가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아주 작은 게.... 재빨라서 좀처럼 잡기가 쉽지 않죠. 좌우지간.... 프라이팬에 달달 볶아요. 잘 익으면 색이 변하죠. 갖은 양념을 해서 잘 버무립니다... 아작아작 씹는 맛이 일품이네요. 건강에도 아주 좋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