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도가 살아가는 이야기

대구탕. 이른바 鱈湯...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겨울에 제맛인 대구... 벌겋고 맵게 끓이는 것보다 이렇게 맑게 끓이면서 청양고추로 맛을 내면 깔끔하고도 칼칼하니 아주 좋아요...

청어 과메기가 제맛인데 요즘은 주로 꽁치를 쓴다네... 비린내도 안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 겨울의 별미...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아주 시원합니다~~~

수박도 요렇게 자르니 더 맛있는듯~~~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모든 건 하기나름~~~

피망, 파프리카, 양파를 아주 잘게 썰고 청양고추 마늘을 다져 넣고 케찹, 고추장, 조청, 설탕, 핫소스를 넣고 은근한 불에 졸입니다. 눌어 붙지 않게 계속 저어야죠. 이 더운 여름에 힘들긴 하지만... 완성된 것을 보면 너무 기쁘죠... 특제 매운 소스 완성....

김밥이라는 게 원래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잘 넣으면 되는 건데요..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맛있게 만들면 되겠죠. 양배추와 당근을 실처럼 가늘게 채 썰어서 마요네즈, 설탕, 소금에 버무리구요 아보카도도 먹기 좋게 채를 썰고 무순도 올리구요..날치알을 더하죠. 물론 겨자를 넣은..

오이 한 접을 사서 마른 걸레로 깨끗이 닦습니다. 물론 꼭지도 따구요... 오이 위에 설탕과 소금 식초를 골고루 뿌려 줍니다. 녹으면 위 아래를 뒤집어 간이 골고루 배게 합니다. 독에 차곡차곡 쌓아 넣지요. 무거운 돌을 올려 놓아요. 아삭거림도 좋고 맛도 좋아요. 물을 끓이지 않아도 되..

깻잎을 깨끗이 씻어서 잘 말립니다. 양념장을 만들어 한장 한장 잘 발라서 켜켜이 쌓아요. 깻잎 향이 살아 있어 아주 좋아요.. 양념장 만들기: 간장에 집에서 내린 젓갈, 조청 등을 넣어 입맛에 맞게 만들었어요...

더운 날엔 시원한 냉면이 최고지요. 배, 무, 오이로 고명을 얹고 부드러운 명태살까지 양념해서 올리면.. 캬~~~~ 명태살엔 너무 짜게 간하지 말구요.. 부추호박부침개는 덤으로~~~

여린 열무물김치 국물에 국수를 말았어요. 더운 날엔 딱... 면발도 쫄깃하고 국물도 시원하고... 배와 오이 맥반석계란도 얹구요.. 깨소금도 맘껏 뿌리고..ㅎㅎ 여린 상추도 따서 겉절이를 무쳤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