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구
공자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산 넘고 물 건너서 친구가 찾아옴은 참 반가운 일이다.오랜만에 옛날 친구들을 만났다.일산에 있는 둘과는 가끔 만났지만 물리적으로 먼 둘은 보기 쉽지 않았지…어차피 모두 함께 만나볼 때도 됐고 나의 현재 상황도 그렇고...위문공연 겸 생존확인 겸, 겸사겸사 집 근처에서 모였다.옛날엔 모임을 하면서 자주 봤는데 코로나가 휩쓸고, 한 칭구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하다보니 많이 뜸했지...순창에서 송도에서...다들 나이를 먹다보니 쉽지 않은 걸음을 했네.제천에 있는 칭구 하나만 빠졌는데...제천 아낙네들과 노느라 못왔나?ㅋㅋㅋ좌우지간 재밌게 살아온 옛날 우리들 이야기, 더운 날씨에 열받으며 살아내야만 하는 지금 이야기하며 기분좋게 즐겁게 시간을 나눴다.결국 살아갈 미래이야기의 마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