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양파, 양배추, 속노란고구마, 깻잎에다 가래떡도 넣고 자글자글 끓이면 아주 맛난 닭갈비가 됩니다. 일부러 음식점처럼 상 위에다 가스불을 켜서 조리하면서 먹었더니 그 맛이 정말 일품이네요. 물론 나중에 밥을 볶아 먹었죠... 좀 칼칼하니까 연어를 놓았죠. 얇은 무쌈에다 신선한 야채와 연어를 올리.. 손맛, 입맛 2010.12.24
안면도 삼봉해수욕장 근처 펜션 지난 토요일 아침...일어났더니 바람이 몹시도 불고 있네요... 펜션 앞바다에서는 바람이 바다와 함께 울고 있었어요... 너무 크게 울리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깨고.... 이렇게 크게 울리는 소리 말고도 우리 영혼을 깨울 수 있는 잔잔한 소리도 있을텐데... 왜 우린 이런 큰소리에만 감동하고 반응을 보일.. 미메시스 2010.12.13
신두리 해안 사구 천연기념물 (바닷가 모랫바람 동영상) 바람이 몹시 부는 날 신두리 해안사구를 찾았어요. 강한 바닷바람이 모래를 몰고와 모래언덕을 만즐죠. 마치 사막처럼... 모래가 얼마나 고운지 모르겠어요. 자세히 보면 모랫바람이 계속 불어와요.. 자세히 보면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보여요... 우왕좌왕 2010.12.12
장행식 오늘 모든 고등학교는 고3 학생들을 위한 장행식을 한다. 후배들이 정성 들여 선물도 준비하고 수험장 가는 길을 환송한다. 마음 졸이지만 그래도 이 순간만은 큰 가슴을 안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여러 선생님들의 격려의 박수도 받고... 사실 선생님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어요... 후배들.. 중얼중얼 2010.11.17
빨간 깃털 비둘기 11월 6일 토...덕수궁 대한문 지붕위에 빨간색의 비둘기가 있다... 순간 내 눈을 의심했지. 누가 잡아다가 색을 칠한 것일까... 한참을 지켜 보았지만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모이를 먹으러 내려와 보니 진짜다! 붉은 색의 깃털을 가진 비둘기는 여지껏 보지 못했네... 내 머리털 빠지고는 처음이다... 친구.. 미메시스 2010.11.07
광화문집 김치찌개 정동길을 한바퀴 휘휘 돌다보니 어느새 점심때... 새문안교회 옆골목에 화상이 하는 집이 기억나 그리로 갔는데 이미 상호도 바뀌고 메뉴도 바뀌고... 아.. 가끔 광화문에 나오면 먹던 그 짜장면을 이제 다신 맛볼 수 없다니.... 발길을 광화문 네거리 쪽으로 돌려 골목안에 자리한 찌개집으로 들어갔다... 우왕좌왕 2010.11.06
작은 손길, 큰 울림 아파트 1층 현관 계단에 화분이 놓였다. 한 칸에 하나씩 놓은 경비원 아저씨의 손길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그저 자기 근무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있는 곳에 무언가 만들 수 있는 마음... 그 마음이 너무 좋다. 일상에서 느끼는 기쁨은 반드시 크고 요란하게 베푸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중얼중얼 201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