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성당 가까운 친구의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명동 성당엘 갔다. 집례자와 사회를 맡은 신부의 소리는 적당한 톤으로 시끄럽지 않게 성당 안을 울렸고...... 뒤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그 멋진 모양만큼 멋진 화음을 연주했고, 또 알맞게 조정되어 조화를 이루는 악기와 人聲의 공명이.. 중얼중얼 2009.10.17
남이섬 토요일...... 눈부신 햇살을 안고 남이섬에 갔어요..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었죠. 휴일인데다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인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렸네요...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 물결이 흘러갔지만 그래도 즐겁기만 했어요.... 마침 동화책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들어가 봤지요... 그림.. 우왕좌왕 2008.10.26
가을에는 가을에는 훌훌 떠나 버리자. 무언가 기대하는 마음은 갖지도 말고... 이미 벗어버린 나무의 신록을 생각하지도, 그리워하지도 말자. 한 손엔 풍요를 들고 다른 손엔 황량과 쓸쓸함을 들고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걸어 가보자. 내 손과 발이 어디를 향하든 미워할 것보다 사랑할 것이 더 많음을 믿어 보자. .. 중얼중얼 2005.11.02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며 지난 토요일...정말 오랜 만에 시내에 나갔다... 극구 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결혼식 주례를 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찍 나가서 시청 앞 근처의 커피 전문점에 들어가 진한 커피를 앞에 두고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하면서 혼자 시간도 보냈다.. 결혼식 주례를 부탁받을 때 마다 이런 저런 핑.. 중얼중얼 200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