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대성 필레오

moonbeam 2016. 12. 21. 10:17

참 값진 선물을 받았다. 대성 필레오 CD.

고등학교 때 만나 함께 노래를 하면서 연주회도 했고 드디어 CD를 만든 것이다.

전공이든 비전공이든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 각자 생활하는 가운데

틈틈이 모여 만들어낸 것이라 더욱 빛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우리 때엔 어느 대학 무슨 전공 하면 대충 알 수 있었는데

요즘은 음악적인 저변도 많이 넓어졌고 이론과 실기에서 실력도 굉장히 높아졌다.

어린 학생에서부터 전국민이 카수이며 뮤지션인 시대가 아닌가 할 정도다.

사회적 분위기가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퍽 좋은 현상이다.

이런 사회 현상 속이라 하더라도

이 그룹이 이렇게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자 생활도 있고 의견도 충분히 다를 수 있고...뭐 뒷얘기야 무수히 많겠고...

어쨌든 내부적으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겠지만 정말 쉽지 않은 결정체다. 

 또 막상 다시 들어보면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드러나고 부끄러울 수도 있겠지.ㅎㅎㅎ


CD를 계기로 서로의 우정과 음악이 더 발전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더욱 기분 좋게 의미를 두는 것은

이 친구들의 음악적 기초에 내가 아주 조금은 보탬이 되었으리라는 생각이다.

물론 나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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