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며 살기(펌) 296

"삼각김밥으로 하루 버텼는데…" 최순실 사태에 절망한 고대생의 글

[사진 중앙포토] "오늘 모든게 와르르 무너졌다. 돈도 실력이라는 여자가 파티를 열고 비싼 음식을 처먹던 순간에도 나는 삼각김밥 하나를 물 두 병과 곁들여 배에서 불리고 있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무너뜨린 것은 단순한 법치주의 원칙이 아니었다. 노력하면 언젠간 나아진다는 ..

광장에서 우리는 서로의 희망이었다 ---김영하 촛불집회 참가기

친구 세 명이 모이기 위해서도 참으로 많은 것이 필요하다. 백만 명이 모이려면 뭐가 필요할까. 분노다. 그것도 거대한 분노.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그런데 그게 자기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강력한 분노는 무언가를 빼앗겼을 때 일어난다. 호메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