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에 밀려 비어가는 도심... 독서의 향기로 채우죠 약속 시간이 좀 이르다. 일요일 오전이라 지나는 사람조차 없다. 청주 무심천변에 차를 놓고 ‘북클럽 체홉’이 있는 남주동 골목을 잠시 걷기로 한다. 일없이 골목마다 내키는 대로 기웃거린다. 어릴 적 자랐던 서울 약수동 골목 같다. 유서 깊은 동네에서는 아무도 절대 길을 잃지 않는..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7.06
윤리. 고마움을 안다는 것 윤리, 고마움을 안다는 것 ▲ 소박하여 다정한 낮은 첨탑 어제 6월 28일 정오 무렵이었다. 백여 명, 경주의 환경미화원들이 삽시에 사라졌다. 그들이 간 곳은 경주 황성동 소재의 한 교회였다. 교회의 마당에는 폐기물을 싣거나 처리한 수거차가 줄줄이 세워졌다. ▲ 평일 교회에 온 쓰레기..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6.30
화가 강요배 10代에서 최근까지 작품 전시…"마음의 풍요 위해 제주 찾아야" 화가 강요배는 제주 자연을 제대로 느끼는 방법으로 "땅에 대한 관찰, 땅의 내력 그리고 시간속의 역사와 사람에 대한 사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김대휘 기자) 제주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강요배가 4월 15일..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5.13
소록도를 다시 찾은 한센인의 어머니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 [짬] 소록도 한센인의 어머니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 단절의 땅이자, 절망의 섬이었다. 배를 타고 소록도의 땅을 밟는 순간, 세상과는 결별이었다. 한센병 환자들에겐 내일도, 인권도 없었다. 희망도 없었고, 자포자기 상태에서 자살의 유혹과 싸워야 했다. 심지어 가..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4.28
채영남 총회장, 세월호 가족 초청 예배 - 채영남 총회장, 세월호 가족 초청 예배…국민의당 의원들 "세월호특별법 개정하겠다" ▲ 광주 본향교회에서 4월 24일 세월호 가족과 함께하는 예배가 열렸다. 왼쪽부터 시찬이 아빠, 시찬이 엄마, 다윤이 엄마, 은화 아빠, 은화 엄마, 오상열 목사. ⓒ뉴스앤조이 구권효 기자 [뉴스앤조이-..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4.28
연민의 예수 알고 나니 딴 길로 갈 수 없었다 --- 노래 인생 30년 홍순관 - [인터뷰] 노래 인생 30년, 아티스트 홍순관 [뉴스앤조이-최유리 기자] '나처럼 사는 건', '조율', '쿰바야', '쌀 한 톨의 무게', '귀천', '십자가' 등 울림 있는 노래를 부른 홍순관이 신보를 발매했다. 10번째 정규 앨범 '저기 오는 바람'과 함께 동요 앨범 '엄마 나라 이야기'를 함께 들고 나왔..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4.12
고교 수석 학생이 대학 대신 은행원을 선택한 이유 대구의 한 여성이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면서 고졸 행원으로 취업한 이유는 좀 들어볼 필요가 있다. 대구은행 신입행원 이지민 씨. 대구방송(TBC)에 따르면 올해 초 대구 경덕여고를 수석으로 졸업한 이지민 씨는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이었음에도 대구은행에 신입 행원으로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4.07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하다 --- 동구밭 이야기 친한 친구가 없어요..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인 5명 중 3명이 평생 단 한 명의 친구도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친구들. 이러한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고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청년들의 소셜벤처가 있습니다. 도심 속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4.05
애써 심심하게 살고 싶은 박성우 시인 --- 안도현 배가 고파서 미숫가루라도 실컷 먹고 싶은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부엌 찬장에서 미숫가루통을 들고 나가 동네 우물에 부었다. 사카린과 슈거 같은 인공감미료도 몽땅 털어 넣었다. 그리고는 두레박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우물 속의 미숫가루를 저어 마셨다. 그러나 소년은 어른들에게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3.17
목사 사용 설명서 크게 작게 영동군 물한리 오지마을 교회 김선주 목사 “독거 노인들 어려움 도와드리려는 취지” “경로당에서 고스톱 칠 때 짝 안 맞으면 전화하세요.” 시골 교회의 목사가 소개한 ‘목사 사용 설명서’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시골에서 주민들이 ..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