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점심 배 부르게 먹고 왔는데… 자꾸 밖에 나가서 저녁을 하잔다. 비는 사알살 오는디…왜 나가? 집에서 그냥 아무거나 묵자구… 바가지가 내 머리에 씌워질지 모르니 조심조심… 지는 척하고 따라 나섰다… 그려…하긴 내 살보단 넘으 살이 더 맛있지라…ㅎㅎㅎ 뭐 먹을까? 워디 갈까? 워디? 하다가 집 가까운 데 가성비 좋은 곳으로… 사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나도 알고 있지만 짐짓 모른 척… 근데 상황을 보니 다 알믄서 서로 말도 안하고…눈치게임하는 느낌이 확 드네…내가 눈치 백단아니여~~~ㅎㅎㅎ 526 결혼기념일엔 항상 남의 편인 내가 밥도 사고 선물도 주곤 했는데… 매년 그게 불만이었다. 결혼을 혼자 하남? 왜? 나만? 매년?불평등 불공정이다. 당연하지 않나? 몇 번 대들고? 항의를 해봤지만 워낙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