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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 (20240405)

알부카 꽃대가 마구마구 웃자라더니 결국 드러누웠다.알맞은 햇볕과 바람 물을 먹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튼튼하게 서야 하는데자신도 주체하지 못하고 쓰러졌다.어느 일이든 찬찬히 하나하나 심사숙고해서 해결해야 하고어느 자리든 차근차근 쌓아가며 올라야 되는데…깜냥도 안 되는 놈이 얼떨결에 권좌에 오르니 스스로도 혼란스럽고가진 내용이 없고 바탕이 없으니 무조건 밀어붙이기만 한다.깊은 살핌없이 즉흥적으로 내뱉는 말은 모두를 정신없게 만들고지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자기정당화, 자기 방어에만 급급하다.천상천하에 자기만 절대선이고 모두가 지 발 아래 있는 것으로 여긴다.권력에 맛을 들였으니 이젠 발을 뺄 수도 없고...참 안쓰럽고 불쌍하기까지 하다.그러나...너 자신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니 그것이 ..

중얼중얼 2024.05.07

테니스화

이거 참...신벌 깔창에 구멍이 나서 처음 겪는 일이고 우습기도 하고 해서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올렸다.그냥 재미있게 웃자고 했는데...한 칭구가 정색을 하고 달려드네...통화를 하는 내내 내 뜻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는데 막무가내로 덤빈다.하는 수 없이 지고 말았다.85년 3학년 때 우리반...그동안 꾸준히 연락을 하며 가끔 만나 우리 부부를 배부르게 해주는 칭구.고맙긴 고마운데...독해력이 영 부족한 거 같다.이 칭구 이해의 방향이 약간 잘못된 느낌이 든다.한편으론 페북에 올리는 것도 신경이 쓰이네...별 의미없이 평범한 일상을 드러내는 것도보는 이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도 있으니 괜히 조심스러운 느낌? 부담이 든다.원래 대충 넘어가고 심각한 것을 싫어하는 어영부영 성격인데...참 기분 묘하네.....

중얼중얼 2024.05.07

包荒 (20240403)

권력의 가장 정점이 제정신이 아니니 총체적 난국이다.원래 머리가 제대로 붙어 있지 않으면 수족이 고생하는 법이다.그 아래에서 왕만 바라보는 놈들은 아우성인데 마이동풍, 우이독경이다.정부가 신뢰를 잃은 지는 이미 오래 되었고...고집불통에다가 입만 열면 뻥이요, 사실 왜곡이고 궁민 호도다.말 바꾸기, 입장 바꾸기는 부지기수요, 그러고는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고..,정말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다.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수없이 많지만주역에서는 덕목의 처음으로 包荒을 말한다.여기서 荒은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시정잡배나 소인배들을 가리킨다.무식하고 병약하며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까지도이해하고 품에 안아 줘야 진정한 지도자일 것이다.궁민을 버러지처럼 무시하고, 우롱, 기만하면서 자기 권위만 세우려 한다면..

중얼중얼 2024.05.07

22세기 민주주의(20240402)

밭일 하고 새참에 막걸리 한 잔 하고 집에 들오니 현관 앞에 똭!25년 넘었지…중학교는 딱 한 번 있었는데…그때 만난 친구.담임은 아니고 수업만 했지.짧은 머리 스타일에 총기가 빛나던 친구.머리 스타일은 변함이 없는 듯.내 모습을 희화화해서 그려준 친구.ㅎㅎㅎ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기억하면서 페북에서 만나는 친구...부부가 합작해서 번역한 책을 보냈네.매일 책을 버리고 책과는 멀어지려 하는데 그걸 알고 책 좀 읽으라 하네.부담감 만렙ㅎㅎㅎ어쨌든 반갑고 고맙구나...맡은 분야에서 열심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화요일은 합창 연습이 있는 날. 오늘 소리 잘 나오겠네.ㅎㅎㅎ#선생과 학생 #부담

중얼중얼 2024.05.07

텃밭 농사(20240401)

정년 후 5년 동안 은퇴자들은 누구나 다 하는 텃밭농사를 지었다.땀 흘리며 삽질하고 수확의 기쁨을 맛보며 즐겼다.지주이면서 함께 땀을 흘리던 친구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는 바람에 접었다.사실 힘도 들고 시간도 없었지만 우정과 의리로 버텼는데...2년 동안 잘 쉬었는데…‘동백련’ 멤버 하나가 빈 땅이 좀 있으니 같이 하면 어떠냐 해서시간도 없고 힘도 없고...완곡히 거절을 했다.그런데…끈질긴 회유와 감언이설에 맴이 약한 내가 유혹에 넘어갔네…ㅜㅜ운동도 하고 놀이터도 만들자 하니 이누무 우정과 의리 때문에 또 엮였네...매주 짜인 일정에 또 하나 추가...아...시간이 너무 빡빡하구나...그래도 갈아 놓으니 기분은 좋네.ㅎㅎㅎ어제는 오래 연락하지 못한 선배가 전화를 해서는연락처에서 삭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

중얼중얼 2024.05.07

신 발

어쩐지 양쪽 엄지발가락 바닥이 좀 아프더라구… 겉 모냥은 멀쩡해서 아무 생각없이 신고 다녔는데 깔창에 구멍이 났구먼. 뒤집어 살펴보니 신발 바닥도 미끄럼틀처럼 맨질맨질하네… 겉모습이 멀쩡하다고 속까지 튼튼한 것은 아니고, 재빠르게 잘하는 것 같은 말도 곱씹어 보면 허무맹랑하고, 아무리 꾸미고 치장한다 해도 본모습을 가릴 수 없지. 매번 세치혀로 온갖 잡설을 풀어 궁민을 현혹하려 하지만 그 허황된 소리에 넘어가는 궁민의 숫자는 자꾸 줄어드는 느낌. 그런데...운동화 하나 장만하려 하니 왜 이리 비싼 거야. ㅜㅜ #신발#깔창 #구멍 #겉모습 #속임

중얼중얼 2024.03.30

실천 장애

아침마다 오늘은 뭐 해야지,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참 생각도 많다. 그러나 실천에 옮기는 것은 하나도 없다.ㅜㅜ 실천장애인가? 그런데... 어떤 놈은 아무 생각도 없이 무조건 내지르기만 한다. 그래놓고는 잘못됐다 싶으면 바로 해결하지도 못하고 질질 끌다가 반성이나 사과도 없이 그냥 슬그머니 넘어간다. 모두가 말하는 3무 정책. 무지 무능 무책임. 이거 지르고 저거 지르고 우왕좌왕 좌충우돌... 오천만을 정신무인지경으로 몰아넣는다. 참 놀라운 재주다. 물가는 어떻게 잡으며, 어떤 전략으로 의료사태를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이 지금 당장 할 일이 아닌가... 참 미친 정권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나같은 쫄보는 생각만 하다가 하루를 보내는데 아무 생각도 없이 정책과 인사를 하는 무작정 실천력과 자신감은 도대..

중얼중얼 2024.03.29

책 버리기

매일 나갈 때마다 서너 권씩 들고 나가서 재활용에 버린다. 오래된 낡은 친구들… 한때를 풍미하던 친구들… 읽지 않고는 대화에 끼지도 못했지. 깊은 의미는 다 어디로 사라지고 제목만 남아 있을까… 아이고 이누무 머리야…ㅜㅜ 이젠 다 버리고 비우고 가기. 매일 서너 권씩 내던지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유냐삶이냐 #자유로부터의도피 #바보제 #나와너 #하비콕스 #부버 #에리히프롬

중얼중얼 2024.03.25

외삼촌

외삼촌이 돌아가셨다. 늘 옆에 계시는 줄 알았는데… 거의 열흘 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조마조마 마음을 졸이고 있는 중… 달포 전만 해도 카톡은 물론 통화도 했는데… 집안 대소사를 일일이 다 챙기셔서 아직도 아랫대한테 전해줄 것이 많고 우리도 배울 것이 많은데 참 안타깝다. 완고한 경주 토호 집안에서는 드물게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분이셨다. 고령임에도 시민활동을 많이 하시다보니 여러곳에서 고소 고발 건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 것도 한 원인이 되었으리라… 당신도 지팡이 짚고 나가신다면서 집회에 왜 안 나가냐고 꾸짖으시고 느그 아버지도 사상이 좌파였는데…늘 반복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편안히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아쉽고 안타깝다… 하늘나라에서나마 나라 ..

중얼중얼 2024.03.25

세 차

백 년 만에 세차. 뇌세탁기를 만들어 인간들 마음이나 정신도 세탁기에 돌려 깔끔하고 깨끗하게 만들 순 없을까. 아...그런데... 자동세차비가 무려 오천마넌이네... 오르지 않는 거이 읍네그랴. 잡으라는 물가는 잡지도 않고 궁민을 도탄의 구덩이에 쳐넣고 사리사욕과 권력에만 눈이 벌건 쉐이들... 무책임하고 무능한 쉐이들을 다 집어넣고 마구마구 돌려보고 시프다. #세차 #사리사욕 #도탄 #뇌세탁기

중얼중얼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