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송공패

moonbeam 2005. 8. 26. 12:50

선생님은 열정이셨습니다.

선생님은 사랑이셨습니다.

때로는 엄한 채찍으로, 때로는 자상한 보살핌으로

33년을 묵묵히 교단을 지키셨습니다.

실망과 낙담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으셨고,

기쁨과 보람의 순간에도 애써 초연하셨습니다.

당신의 울음과 부끄러움을 숨기지도 않으셨고,

가르치시기 전에는 항상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셨습니다.

젊음을 바치고 삶을 송두리째 내놓으신 학교의 구석마다

선생님의 웃음과 울음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모범을 보이신 선생님께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진부하고 천편일률적인 송공패보다는

다른 느낌의 송공을 하고 싶었다. 

몇 번 씩이나 고쳐 쓰고는 겨우 완성했다.

머리털이 좀 빠진 것 같다...ㅋㅋㅋ

벌써 여러 사람이 다음에 쓰겠다고 챙겨 갔다...

이 송공의 글이 새로운 모델이 되리라 확신한다..

앞으로 이 글과 비슷하거나 부분 부분이 고쳐진 것은

전부 이 글의 아류임이 틀림이 없다.

왜냐하면 이런 형태의 송공의 글은 여지껏 없었으니까....

불허복제 금지!!!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글입니다...ㅎㅎㅎ

마음대로 가져 가서 쓰세요...

더 새롭고, 좋은 글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나에게...


송공

 

선생님은 열정이셨습니다.

선생님은 사랑이셨습니다.

때로는 엄한 채찍으로, 때로는 자상한 보살핌으로

35년을 묵묵히 교단을 지키셨습니다.

실망과 낙담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으셨고,

기쁨과 보람의 순간에도 애써 초연하셨습니다.

당신의 아픔과 부끄러움을 숨기지도 않으셨고,

가르치시기 전에는 항상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셨습니다.

젊음을 바치고 삶을 송두리째 내놓으신 학교의 구석마다

선생님의 눈물과 웃음이 남아 있습니다.

모범을 보이신 선생님께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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