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굴 젓갈 웅천에는 곳곳에 토굴이 있다. 그곳에서 각종 젓갈을 숙성시킨다. 제대로 푹 삭아서 나온 젓갈은 맛이 깊고 그윽하다. 젓갈만 숙성시킬 것이 아니라 사람도 숙성시켜야 한다. 익지않은 사람의 말은 가볍게 둥둥 떠다닌다. 얕은 지식과 가벼운 언행이 짧은 동안에 사람들의 주의를 끌 순 있겠지만 오래 .. 미메시스 2010.06.18
바위 바 위 바위는 그냥 그대로 바위라 좋다. 구태여 교태와 가식으로 꾸미지 않아도 예쁜 꽃과 벗할 줄 알고, 아무런 말도 없이 천 년을 지내왔어도 새의 노래에 화답할 줄 안다. 구름처럼 천만 리 떠돌지 않아도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고, 비와 바람을 맞고 원망도 않고 천둥 벼락도 그대로 받아들.. 미메시스 2010.06.09
시래기 시래기 (유영애 작시, 정덕기 작곡, 바리톤 송기창, 피아노 엄은경) 껍데기라고 얕보지 말라 함부로 함부로 얕보지 말라 정월이라 대보름날 오곡밥에 아홉 가지 묵은 나물 중에 시래기가 으뜸 아니던가. 대관령 맑은 바람 햇살이 키워온 고운 속살 다 내주고 남겨진 푸른 자락 헛간에 걸려서 찬바람 맞.. 소리샘 2010.06.07
생선 조림 싱싱한 삼치를 큰 것으로 골라 깨끗하게 다듬어요. 조림 소스는 왜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청양고추 등을 넣고 만들어요. 물론 마늘과 양파는 항상 들어가죠. 마늘과 양파는 내가 아주 좋아하거든요.. 나는 그냥 생으로도 우적우적 씹어 먹는데, 천연조미료로도 최고죠. 무와 양파를 크게 썰어 바닥에 .. 손맛, 입맛 2010.06.06
버섯부침 만가닥이란 버섯과 참타리라는 버섯(느타리의 일종인듯)을 밑둥을 잘라 다듬어 하나하나 갈라내고 빨간 무, 호박 그리고 청양고추를 실처럼 총총 썰어서 달걀 두 개와 밀가루 약간 넣어 잘 버무리고... 밀가루는 붙이는 용도니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많이 넣지는 말구 프라이팬에 올려 올리브.. 손맛, 입맛 2010.06.05
어둠 어둠이 어둠을 쫓아낼 수 없다. 오직 빛만이 어둠을 쫓아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미움이 미움을 쫓아낼 수 없다. 오직 사랑만이 미움을 쫓아낼 수 있다. -마틴 루터 킹- 미메시스 2010.06.03
참송이 야생에서 나는 송이야 좋기야 하지만 너무 비싸서... 마트에 가니 마침 참송이란 것이 있네요. 아마 재배를 한 것인 모양인데 이것도 값이 그리 싸진 않네요.(한 봉지에 만원 정도) 우리집 형편에는 좀 비싸지만....ㅎㅎㅎ 죽죽 찢어서(절대 칼을 대지 말 것) 입맛에 따라 기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니 .. 손맛, 입맛 2010.06.03
옻나무 새순 옻나무 새로 난 여린 순을 따서 삶아 놓습니다. 그냥 그대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은은한 향내와 함께 씹는 맛이 일품이네요. 단, 옻 알러지가 있으면 큰일납니다. 또 냉장고에 넣어두면 쉬 물러지니까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조금씩 꺼내 먹어요. 손맛, 입맛 2010.06.02
눈 안에 건강이 있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라는 말이 있다. 눈이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기관이라는 얘기다. 눈은 밖을 보는 감각기관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창문을 통해 집안을 들여다보듯이 눈을 통해 뇌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시신경이 뇌의 일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사들은 안구검사를 통해 .. 잔머리 굴리기(펌) 201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