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12

예배

예배당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눈을 감는다. 편안하다. 세상도 없고 나도 없고. 성경을 소리내어 읽으며 묵상하고 말씀을 듣는다. 찬양을 한다. 목청껏 힘을 다해 부른다. 내가 느끼고 받은 은혜를 그대로 토해낸다. 나의 찬양으로 같은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며 더 거룩하고 기쁨에 찬 시간이 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서 선을 이룬다. 웃음 가득한 얼굴과 편안한 마음으로 문을 나선다. (글은 지난 주일 느낌, 사진은 오늘 호수공원 복수초)

중얼중얼 2022.03.15

교회는 전염병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

교회의 위기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몇 주 동안 예배로 모이지 못하는 것보다,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진 성도들이 교회에 출석을 잘 안하게 될 수 있다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위기 앞에 있다.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남의 사정을 자세히 헤아려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