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무 때나 찾아와 책 읽고, 쉬고, 자고 가는 작은도서관 고창에 개인 도서관 '책이 있는 풍경' 운영하는 박영진 대표 (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고즈넉한 시골인 전북 고창군 신림면에는 알 만한 사람이면 다 아는 '작은도서관'이 있다. '책이 있는 풍경'이라는 이름의 이 도서관은 사업가이자 문학평론가인 박영진(52)씨가 만들었다. 책이 있.. 사는 맛 그리고 멋(펌) 2017.10.25
'천년형'도 모자란 박근혜, 용서받을 방법은 이것뿐이다 --- 송경동 시인이 띄우는 편지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관련사진보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신의 새로운 법무팀인 국제법률 자문회사 MH그룹이 CNN을 통해 '당신(박근혜 전 대통령)의 감옥 생활에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있다'는 .. 버티며 살기(펌) 2017.10.25
발복 소원 동네 나지막한 뒷동산에도 어김없이 돌탑이 쌓였다. 보통 사람들의 소박한 소망을 담은 돌탑. 그냥 작은 돌이려니 무심코 지나쳤고 어제 찍은 사진에도 있었는데 오늘에야 내 눈에 들어왔네. 작지만 의젓하게 자리 잡은 도토리 하나... 누군가에 의해서 올려 졌지만 돌부처마냥 떡 하니 .. 중얼중얼 2017.10.13
벌집 집정리도 어느 정도 되었고... 나른한 오후 뒷동산에 오른다. 해는 빗겨 길게 비추고 평온한 오후다. 어지럽게 흐트러진 모습도 자리를 잡았으니 늘어진 생활도 다시 원상태로 돌려 놓아야지.... 이런저런 생각에 걷다가 깜짝 놀랐다. 벌집이다... 건드리지 말고 조용히 비껴 간다. 자고로 .. 중얼중얼 2017.10.12
세월호리본과 배려 노란 세월호 리본을 단 가방을 옆자리에 놓고 천연스레 앉아 있는 젊은 친구를 본다. 차라리 리본을 달지 말든지 아니면 가방을 무릎에 놓고 빈 자리로 다른 이를 배려하든지...ㅉㅉㅉ 뭔가 부족해 아쉬운 모습이다... 겉으로 남에게 보이려는 자기와, 노력해서 만들어 가는 모습과, 생각.. 중얼중얼 2017.10.12
십자가 비 그친 오후 호수공원을 걷다. 날은 잔뜩 흐리고 바람도 제법 분다. 찌푸린 하늘을 째려 보다 눈에 띈 십자가. 자신을 불태워 환하게 비추는 희생의 십자가. 빛은 영광스럽지만 먼저 자신을 뜨겁게 태워야만 한다.... 빛과 영광만 가르치고 따르는 교회나 자신의 이름과 빛에만 온힘을 쏟.. 중얼중얼 2017.10.12
예배당 신축도 임직 헌금도 싫다는 목사 --- 덕풍교회 최헌영 목사 "상식이 일상 되는 교회 됐으면" 덕풍교회는 임직할 때 헌금을 내는 관행을 깨트렸다. 사진 제공 덕풍교회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한국교회 임직식 헌금 문화는 교파와 교회 규모를 넘어 퍼져 있다. 교회에서 장로·권사 등 직분을 맡게 된 것에 감사하는 의미로 내는 임직 헌금은, 어느 순간부터 "직분을 받으려면 돈.. 가시떨기(펌) 2017.10.12
정연수 목사 "교회는 구별된 곳이지 배타적인 곳 아냐" "교인들이 제 목회를 가지고 이렇게 말한다. 목사님은 '아슬아슬 간당간당 목회'를 한다고."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정연수 목사(효성중앙교회)는 자신의 목회에 따라붙은 수식어를 멋쩍게 소개했다. 아슬아슬 간당간당 목회라니. 도대체 어떻게 목회했기에 저런 알쏭한 말이 붙은 걸.. 가시떨기(펌) 2017.10.12
정녕 스님은 없는가? 나는 불교전문작가다. 우리말사전에 불교전문작가란 단어는 없지만 중앙 일간지 기자들이 내 책의 서평을 쓸 때 붙여준 이름이다. 작가를 어떤 울타리 안에 가두는 것 같아 처음에는 거북했지만 지금은 훈장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돌이켜 보니 소설가가 된 이래 창작생활 대부.. 버티며 살기(펌) 201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