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서리를 품고 하얗게 꽁꽁 언 수도꼭지가 시원하게 갈증을 풀어 줄 날을 기다린다.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고 흐르는 물을 막지는 못한다. 오늘을 버티며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이유는 반드시 이뤄야 할 내일의 꿈이 있기 때문이다. 미메시스 2017.02.27
증명 쓸데없이 증명하려 하지 마라. 굳이 주변에 없는 벽돌까지 가져와서 던져봐야 얼음이 언 걸 알까. 치기어린 자만이거나 아니면 얼빠진 놈의 유아기 행동.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건 그냥 좀 넘어 가자. 제발 보여주려고 알려주려고 하지 마라. 미메시스 2017.02.07
흔적 누구에게나 흔적은 남는 것. 있는 그대로 부끄러워 하지도 말고 자랑스러워 하지도 말자. 아무것도 남기지 않아 있지도 않은 것처럼 보여도 그냥 그대로 좋은 것... 미메시스 201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