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나무는 마른 가지로도 불을 뿜는다. 단단한 껍질로 모든 것을 꼭 닫아 죽은 듯 보이지만 저 깊은 땅속 마그마의 힘을 안고 엄청난 꿈을 키우고 있다. 온세상을 덮어버릴 무지개빛 찬란한 불꽃을 품고 있다. 미메시스 2017.01.13
밤눈 간밤에 눈이 왔다. 아침 7시 10분 현재 호수공원 영하 4도. 별로 춥지 않은 날씨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제보다 훨씬 적다. 예측하지 않았던 환경의 변화가 괜히 움츠러들게 하나 보다. 미메시스 2016.12.29
가로등 비가 그치고 쌀쌀해서인지 호수공원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바람도 분다. 사실 이 정도 날씨야 겨울도 아니지. 날씨 탓인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사춘기 感傷인가..ㅎㅎㅎ 미메시스 201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