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채 까맣게 잘 여문 범부채 씨앗을 땄다. 딱히 어디 심을 곳도 없는데... 씨앗만 보고도 꽃을 보는듯 마음이 벅차 오르는데 심을 곳이 없다는데 마음이 아프다. 그냥 내 아픔 마음밭에다 심어보련다. 마석에 갖다 심어도 좋으련만 장인이 돌아가시고 난 뒤에는 발길도 뜸해진다... 미메시스 2017.09.15
도깨비풀 도깨비풀. 어릴 적 따다가 장난치던 기억이 난다. 일부러 주렁주렁 옷에 달고 다니기도 했지... 가을이 오면 지천에 피던 작고 예쁜 꽃. 떼지어 몰려 다니던 동무들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미메시스 201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