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까마귀 까마귀... 화가 많이 났나보다. 마구 울부짖으며 가지를 쪼아댄다. 암...그렇지... 가슴에 맺힌 것이 있다면 실컷 풀어야지... 혼자 속에 쌓아만 두면 뭐할 거여~~~ 미메시스 2018.05.31
매미 알맹이는 우화해서 진한 여름을 한없이 울며 떠나고 흰눈을 뒤집어 쓰고 껍데기만 남았다고 비웃지 마라. 절망보다 더 참담한 추억은 없나니 텅 빈 고요 속에서 짙푸른 꿈을 키운다. 미메시스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