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출근길에 만난 나팔꽃...... 누가 이런 색을 낼 수 있을까. 누가 이런 모양을 만들 수 있을까. 자연은 자연 그 자체로 완벽하다. 더 이상 풀 하나 꽃 하나 건드리면 안 된다. 강에 삽질을 해서 우리를 경악하게 만들더니 그것도 모자라 이젠 산에다 말뚝을 박아 인간으로서 도저히 만들 수 없.. 미메시스 2015.08.31
능소화 호기심 많은 꼬마들이 올망졸망. 작은 틈새로 머리를 디밀고는 뭐야, 뭐야, 나도 보고 싶어.... 몇 놈은 이미 보고 고개를 돌려 뒤로 빠진다. 재잘대는 소리가 보인다. 미메시스 201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