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요즘 산에 누리장나무가 한창이네요. 하얗게 꽃봉오리가 맺히고 봉오리 안에서 오무린 꽃이 얼굴을 내밉니다. 긴 꽃술을 단 꽃이 피네요. 꽃이 지고...빨갛게 씨방이 맺히고..... 씨방이 여물면 예쁜 색을 뽐내네요. 꽃은 깔끔하고 날렵하지만 그 냄새는 누릿한 냄새...ㅎㅎㅎ 처음에는 꽃주.. 미메시스 2015.08.24
우후버섯 주홍분말그물버섯 갈색미치광이버섯(웃음버섯) 마귀광대버섯(양파광대버섯?) 우후죽순이 아니라 우후버섯이로구나.... 희한한 놈들 많네. 독버섯만 아니라면 식량난 해결도 되지 않을까.... 모자란 생각도 해본다.ㅎㅎㅎ 미메시스 2015.08.21
노랑망태버섯 그저께는 거의 다 마른 것과 만나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작지만 망태를 펼치고 제대로 서 있는 놈을 만났네. 바로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린듯...... 반갑고 고맙다. 마치 오래 못 본 친구를 만난 기분... 그냥 웃음이 절로 난다. 그저께는 말라서 누워 있는 놈을 봐서 아쉬웠다.. 오늘 그 자.. 미메시스 2015.08.20
열매 생강나무 동백꽃 열매. 봄에 노랗게 산을 물들이던 것이 예쁘게도 익어가네. 곧 까맣게 익겠지...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열매를 맺는다. 그저 그대로 남 따라 하지 말고, 부러워도 말고 오롯이 자기만의 냄새와 색깔을 보여주면 그만이다. 미메시스 2015.08.20
ㅎㅎ나여~~~ 두꺼비는 굼뜨고 엉금엉금 기기만 하는 줄 알았다. 내가 지켜 보자 이놈이 빨라진다. 그냥 사진만 찍을 뿐인데 내 마음은 몰라 주고...... 미메시스 2015.08.01
칡 산길 모퉁이를 도는데 짙은 향기가 코를 찌른다. 꽃이 다 지고 열매를 맺는 이 7월에 난데없이 무신 꽃향기란 말이냐... 발아래를 보니 땅이 온통 발갛다. 아...... 붉은 향이 온땅에 그득하다. 짙은 향에 취해 산에 안겨 누워버렸다... 미메시스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