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雜記 20210305 고봉산 집에서 나와 백석근린공원 언덕을 넘어 경의선 철길 옆으로 난 산책길을 걷는다. 풍산역에서 방향을 바꿔 중산쪽으로 아파트숲 길을 걷는다. 한적하고 차도 많이 없고 길도 널찍해서 좋다. 안곡중학교와 안곡고등학교 네거리를 지나 산으로 오른다. 전에 중산 고등학교 옆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이 많아 재미가 없었는데 이 길은 가파르지만 그래도 산을 오르는 맛이 난다. 잠깐 힘들게 오르면 평화의 쉼터가 나온다. 6.25때 이곳이 전략상 요충지였다고 한다. 하긴 이 너른 평야에 홀로 우뚝? 솟아 있으니...바로 네거리 갈림길. 바로 죽 올라가면 군부대,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만경사, 왼쪽으로 내리막길은 영천사. 영천사로 내려가는 길 바로 옆에 이무기바위라는 팻말이 있어 보니 이무기는커녕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