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가족들과 아버님 추도예배를 드렸다. 신앙고백을 하고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는 마누라님이 하고... 성경은 시편 71편을 교독했다. 71편은 다윗이 늙어서 썼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늙을 때까지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하는 내용이다... 다윗의 시편에는 평생 그가 당했던 질고와 고통도 나타나고 한 분 여호와를 따르려는 굳은 믿음의 의지도 보인다. 우리들의 삶도 다윗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삶에 어찌 편안함과 영광만 있겠는가. 수많은 한숨과 탄식, 분노와 막막함. 절망과 낙담 그리고 포기... 고통을 이겨내고 절망을 떨쳐낼 때 더 크고 깊은 은혜와 찬양이 샘솟을 것이다. 무조건 주님을 따르고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극복할 용기와 희망을 찾은 믿음의 모습이 현실에 반영되어야 한다. 은혜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