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점심을 먹고 근처 공원에 나가니 까치도 더워서 입을 벌리고... 더위에 지쳐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네... 얼른 들어왔다. 실내가 훨씬 시원해~~~ 미메시스 2016.06.21
노랑망태버섯 아침에 이말산을 돌다가 산 넘어 출근하는 예쁜 여선생님도 마주치고 노랑망태버섯도 만나고... 오늘 참 행운의 날인가 보다...ㅎㅎㅎ 작년에 피었던 바로 그 자리에 그것도 무려 세 송이씩이나... 반가움, 고마움... 미메시스 2016.06.20
장미 장 미 꽃이 떨어졌다고 아름다움마저 버리진 않았다.... 붉음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마저 식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추하게 남아 있는 모습이 아니라 다음 해를 준비하는 다스림일 뿐이다. 미메시스 2016.06.14
나리꽃 평소에 다니지 않던 길로 가다가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푸르른 빛 가운데 언뜻 눈에 띄는 색. 뒤돌아 보니 나리...털중나리... 이말산 3년 차에 처음 본 녀석... 그냥 지나치면 눈에 띄지 않을 것인데 오늘 이런 행운을 만나다니...ㅎㅎㅎ 미메시스 2016.06.08
쪽동백 쪽동백이 화안하게 웃고 있네요... 꽃들은 대부분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보란듯이 자기의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이 꽃은 땅을 향해 고개를 수그리고 있네요. 참 겸손한 꽃이네요... 미메시스 201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