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 2013.05.11. 소인배에게 완장을 채워주면 갑자기 얼굴 표정도 근엄하게 되고 걸음걸이나 행동도 느릿느릿 커진다. 좀처럼 웃지도 않고 항상 심각한 얼굴로 생활한다. 게다가 그런 하수들은 대개 자기가 가진 권력(?)을 십분 활용한다.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면서 손에 잡히는 이익은 절대 놓지 않는..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6.05.18
2014.05.12. 페북 점심을 먹고 산에 오르니 간밤에 몰아친 비바람에 아까시꽃이 떨어져 산길에 눈처럼 쌓여 빛난다. 벌써 숲이 우거져 꽃도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이런 향기가 나나? 생각해보니... 떨어진 꽃잎에서 올라오는 향이구나... 꽃은 떨어졌지만 그 향기는 땅속에서든 바닷속에서든 피어 올라 영..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6.05.12
2015.04.26. 에어조단 친구가 매장을 열었다기에 가서 예의상 구입한 에어조단... 인정상 좀 깎아 줬는데도 가격이 만만찮네...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6.04.26
2015.04.26. 베란다꽃 봄이란 뇬은 가을이란 놈과 눈맞아 도망가고 더위란 뇬은 떼로 몰려오는 모냥... 그래도 베란다에는 보라색으로 피었다 하얗게 변하는 쟈스민향이 진동하고 샛노란 괭이밥, 사랑초, 앙증맞은 꽃기린 등이 예쁘게 피었네. 그런데...벌써 더워지면 어쩌나...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6.04.26
2014.04.01. 개나리 생강나무가 노랗게 터지더니 진달래가 점점이 붉고 이젠 개나리마저 흐드러진다. 얼굴에 화장을 잔뜩 하더니 산은 이제 옷을 바꿔 입을 준비를 다한듯... 생강나무 동백꽃은 이미 말라 떨어져 파란 손을 내밀고... 개나리도 파릇파릇 올라 오고, 곧 진달래도 파란 물감을 칠하겠지.. 하루..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6.04.18
2013.04.04. 지슬 지슬.... 영상이 어떻고 스토리가 어떻고 완성도가 어떻고... 사상이, 고통이, 무자비함이, 참혹함이, 순수가, 무지함이....어쩌구저쩌구... ... 그것보다 역사는 진실을 기초로 하여 판단되고 평가해야 한다. 역사 자체야 진실이며 사실이겠지만 그 사실이 어떻게 규정되어 전달되는 것인가..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6.04.04
2013.03.31. 열무냉면과 감자전 찬양예배 마치고 집에 들오자마자 그냥 떨어졌다. 잠시지만 눈을 붙이고 어렴풋한 소리에 깨보니 마누라님이 냉면을 하셨네.. 감자부침개와 함께.. 시원한 열무냉면은 좀 더 더울 때가 제격인데... 지난 한주간은 말그대로 고난주간이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칸타타 연습하느라... 오늘 아..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6.03.31
2014.03.31.기자촌 오랜만에 진관사로 해서 기자촌 뒷산에 올랐다. 진관사는 내가 다니던 산길에 템플스테이용 고대광실을 지었고.. 계곡 건너 그 아랫쪽에 진입로를 만들었네.. 아파트 단지만 지형을 바꾸는 줄 알았는데 佛事도 산길을 바꾸는구만.. 중턱부터는 옛날 산길이지만 불심은 안보이고 연등만 ..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