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2015.01.21. 병영..말 그대로 군영이다. 조선시대 전라도를 지키는 군대가 있던 곳. 위 사진 오른쪽 아래 하얗게 붙은 것은 번호표... 현장에서 발굴된 그대로 복원하는 작업 표식. 남아 있는 형태로 보아 아주 큰 것 군영이었던듯... 원형 그대로 있는 곳도 있고... 발굴 작업에서 나온 무너진 성벽 돌들.. 우왕좌왕 2015.01.24
해남 2015.01.21. 비가 와서 계획한 일정을 실행할 수가 없고.. 해남은 배추를 먹고 사는 동네이다. 사철 배추를 재배하고, 출하를 한다. 따뜻한 기온 때문에 겨울에도 밭에는 묶은 배추가 있다. 땅은 기름지고 색깔도 벌건 황토흙이다. 그래선지 시내를 벗어난 곳엔 집들도 흙집도 많다. 일단 밥을 먹고... .. 우왕좌왕 2015.01.24
미황사 --- 2005년 2월인데 카페에 있던 거 옮김... 아침에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도착이 늦다.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고픈 배를 달래고 해남에 다다라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 매일시장안에 있는 매일식당이다. 이 곳에서는 아주 서민적이고, 푸짐한 한정식을 먹을 수 있다. 1인분에 5,000원인데 여러 반찬 외에도 젓갈이 스무가지도 넘게 나온.. 우왕좌왕 2015.01.17
如履薄氷 창릉천을 따라 가다 북한산온천길로 해서 중고개 옥녀봉을 넘어 삼송리로 가는 고양한북누리길을 따라 가다 지축역으로 내려옴.. 추운 날씨에 창릉천길과 산길이 살짝 얼었다. 미끌미끌...조심조심 해오라기가 무리지어 얕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있네. 홍매자나무 붉은 열매에 물방울이 맺.. 우왕좌왕 2014.12.11
응봉능선 은평뉴타운 안에 있는 김밥전문점에 갔더니 월요일은 휴무란다. 어쩔 수 없이 무작정 걸어서 삼천사 입구로 간다. 삼천리골에 음식점이 몇 개 있는데 들어가 물어보니 혼자 요기할 것은 없단다. 파전이나 메밀묵 아니면 술안주나 있고... 할 수 없이 다시 돌아 내려오니 아침밥 된다는 문.. 우왕좌왕 2014.11.25
삼천사 원효가 창건했다고 하는데 고색창연하지는 않아 아쉽다. 모든 절('모든'이라는 단어가 이젠 전혀 어색하지 않다.ㅜㅜ)이 그러하듯이 새로운 불사가 한창이다. 작은 인공 연못에는 거북이가 있고.. 산물이 흘러 나오는 곳에 새로 멋을 내 끼워 놓은 석누조는 귀신인가 동물인가.. 옛것을 찾.. 우왕좌왕 2014.11.24
의상봉 학교에서 산성입구 대서문 가기 전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의상봉을 거쳐 가사당암문에서 백화사로 내려와 돌아오는 코스. 의상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팔라서 처음부터 숨차게 치고 오른다. 잠깐 숨을 고르고 쉬며 내려다 본 대서문... 이 코스에서 처음 만나는 난관... 옛날에는 이 바위틈.. 우왕좌왕 2014.11.24
아아...지리산...아아...천왕봉 11월 15일 새벽 3시쯤... 준비해간 밥과 뜨끈한 쇠고기무국을 먹고... 산행이 허가되는 4시 땡하며 중산리에서 출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헤드렌턴 불빛에 의지해서 묵묵히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끈질기게 오른다... 가끔 돌아보면 반짝이는 불빛이 움직이며 따라온다. 움직이는 불.. 우왕좌왕 2014.11.16
아아....백운대 원효봉에서 북문으로 내려와 상운사 앞을 거쳐 삼거리에 다다른다. 이정표와 함께 벽돌을 쌓아 놓은듯한 바위를 만난다. 북한산의 바위는 대개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처럼 기왓장처럼 쌓인 적층 형태는 드물게 보인다.. 어쨌든 재밌게 생긴 바위라 그런지 오가는 사람들이 소망의 .. 우왕좌왕 2014.10.30
원효봉 원효봉은 해발 505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전망이 아주 좋다. 효자리에서 출발하면 천천히 걸어서 15분이면 시구문에 도착한다. 계속 경사로를 오르기 때문에 산에 익숙하지 않으면 이때쯤이면 쉬어야 한다. 약간 숨을 고르고 계속 경사로를 오른다. 왼쪽에 무너진 산성이 보이고 뚫린 구멍.. 우왕좌왕 201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