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판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장로한테 선물을 받았다. LP판 39장... 아는 사람이 버리려는 것을 내 생각이 나서 얻어왔단다. 고맙지 뭐유~~~ 보관도 깨끗하게 잘 했고 나름대로 음악을 즐기며 재미있게 들었던 사람 같다.. 대부분의 음악이 비트가 강하고 꽤 시끄러운 하드락, 메탈 계통이니 원래 .. 중얼중얼 2017.12.05
도토리부처 뒷동산에 올라 돌무더기를 찾아 갔다. 오똑하니 앉아 있는 도토리를 보려고... 예상했던 대로 보이질 않는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 보니 좁은 틈으로 추락. 다시 올려 놓으니 어엿한 도토리부처가 되었네. 복을 비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 준 소중한 나의 손.ㅎㅎ 간절한 마음들을 실망시키.. 중얼중얼 2017.11.16
대봉 매년 이맘때쯤이면 대봉이 집안에 자리를 잡는다. 죽 늘어놓고 익은 놈을 골라 하나씩 먹는데... 대개 이놈들이 익는 시점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 함정. 잘 익기를 기다리다 어느 순간에는 허겁지겁 먹어 치워야 하니... 긴장해야 한다. 감 잡을 때를 제대로 감잡아야 한다. 잘못하면 입이.. 중얼중얼 2017.11.08
Jussi Bjorling 아침 산책 갔다 와서 Jussi Bjorling의 아리아에 빠져 멍청히 앉아 듣다 보니 벌써 12시... 오전이 다 갔네. 시간...너 참 빠르구나... 중얼중얼 2017.11.06
친구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좋은 새동무가 생겼다. 옛날엔 앰프 따로 튜너 따로 턴테이블에 엄청나게 큰 스피커까지 일습을 다 갖췄다가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해 몽땅 다 버렸다. 그래도 낡았지만 LP는 그냥 지니고 있었다. 지켜 보기만 해도 음악이 흘러 나오는 느낌... 그 느낌이 좋았고 그.. 중얼중얼 2017.11.01
빽판 이른바 빽판... Deep purple, Kris Kristofferson, Cowsills, Cat Stevens, Doors, Pink Floyd, Box Tops, Carole King, Led Zeppelin, Leonard Cohen, Bread, 심지어 Styx 까지... 참 시끄럽게도 들었구나...ㅎㅎㅎ 아직도 음질은 들을 만하네... 중얼중얼 2017.10.31
아브라함 하나님이 아부지 목사를 사랑하지 않음은 물론 발톱의 때 만큼도 여기지 않음이 확실하다. 정말 믿음의 자손으로 생각한다면 아브라함에게 하듯 가장 소중한 아들 목사를 제물로 바치라고 하지 세속의 부귀영화와 명성을 물려주라고 했겠나.ㅎㅎㅎ 중얼중얼 2017.10.29
호수공원 가까운 뒷동산은 너무 짧아 계속 반복해서 뱅뱅 돌기만 하니 재미가 없다. 집에서 나와 정발산을 휘돌아 넘어 호수공원으로... 왕복 11Km, 두 시간 정도. 아침산책으론 좀 길게도 느껴지지만 남는 게 시간 밖에 없는 백수가 무에 따질 일이 있으랴. 매년 느끼지만 호수로의 당단풍은 정말 멋.. 중얼중얼 2017.10.26
발복 소원 동네 나지막한 뒷동산에도 어김없이 돌탑이 쌓였다. 보통 사람들의 소박한 소망을 담은 돌탑. 그냥 작은 돌이려니 무심코 지나쳤고 어제 찍은 사진에도 있었는데 오늘에야 내 눈에 들어왔네. 작지만 의젓하게 자리 잡은 도토리 하나... 누군가에 의해서 올려 졌지만 돌부처마냥 떡 하니 .. 중얼중얼 201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