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외국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처럼 교회가 많은 나라도 없을 것 같다. 도시는 물론 외딴 섬 어느 깊숙한 골짜기든 어디든 반드시 십자가를 만날 수 있다. 교회 숫자와 믿음이 정비례하고 예배 드리는 시간의 분량과 그 삶의 모습이 일치한다면 내가 서있는 이곳이 천국이 될 터인데 .. 중얼중얼 2017.08.28
꽃과 나눈 세상 이야기 신연식 선생님의 귀한 책을 선물로 받았다. 책 갈피 갈피 마다 아이들과 사람에 대한 사랑, 참교육에 대한 열정, 이 시대와 사회에 대한 아픔, 힘없고 소외받는 이들에 대한 공감, 보지도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고 그냥 스쳐 지나치는 아주 작은 것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 들이 담뿍 담겨 있.. 중얼중얼 2017.07.26
관점과 시각 호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거의 끝날 즈음에 킨텍스로 넘어가는 구름다리가 있다. 위에 올라서 보니 또 다른 멋진 풍경. 예쁜 모양을 보기 위해 다리를 건너 아래로 내려가니 더 멋진 장관이 펼쳐지네... 고정된 시각과 관점은 편협하고 치우친 사고를 하게 한다. 다양한 위치와 시점을 가.. 중얼중얼 2017.07.18
무덤덤한 부부 하루 종일 집에 있어도 별로 주고 받는 말이 없다. 데이트 한답시고 인사동에 나가 걸어도 말이 없다. '뭘 먹을까'하는 대목에서 몇 마디 하고...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먹으면서도 그저 먹기에만 열중... 싸운 것도 아닌데 마치 싸운 사람들 처럼...ㅎㅎㅎ 찻집에서 차를 마시면서도 그저 .. 중얼중얼 2017.07.10
게으름 호수공원으로 출근하는 시간이 매일 늦춰진다. 6시에서 7시, 이젠 8시대로... 게으름을 애써 여유와 한가로움으로 포장을 해본다? 그래도 햇빛은 여전히 눈부시고 하늘은 파랗다. 게을러지지 말아야지... 다짐한다고 늘어진 마음이 당겨질까...ㅎㅎㅎ 중얼중얼 2017.04.24
농부? 친하게 지내는 퇴임 선배가 일산 외곽에 밭을 구했다고 같이 하면 어떻겠냐고 해서 집에서 5K 정도니 산책 겸 걸어 가도 괜찮고 해서리 심심풀이로 시작은 했는데... 머리털 빠지고 흙은 처음 만져 보는 거라 영 어색하구먼... 그래도 심고 보니 제법 모냥이 나오네...ㅎㅎㅎ 이러다 농사꾼 .. 중얼중얼 2017.04.19
사돈 1918년, 1919년 한 해 차이로 태어나셔서 하나님의 정해 준 인연으로 사돈이 되어 근 40년을 함께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오신 두 분.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2012년. 2014년. 안타깝게도 새해가 동트는 12월 31일엔 장인어른을, 꽃바람을 몰고 오는 4월 엊그제엔 황금찬 선생님을 하늘나라로 보.. 중얼중얼 2017.04.12
진해군항제 혼자만 남해로 경주로 제주로 돌아다니다 모처럼 마누라님 모시고 진해군항제를 다녀왔어요. 정말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진해는 벚꽃의 도시더군요. 시기가 조금 지나긴 했어도 크고 아름다운 벚나무와 꽃들을 실컷 보고 왔습니다. 중얼중얼 201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