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매화향기는 흩날리고 산수유 회양목도 노랗게 손을 내밀고... 마누라님은 힘들게 꽃다듬고 꽃꽂이 하는데... 나는 놀러 온 게 아니고 운동하러 온 것임...ㅎㅎ 중얼중얼 2016.03.26
꽃 수녀님도 스님도 새벽 꽃시장에 오셨네~~~ 아주 선한 얼굴, 엄숙 경건한 얼굴, 환한 얼굴, 건방진 얼굴, 어리벙벙한 얼굴, 억지로 끌려 나온 얼굴ㅋㅋㅋ 대부분 화장하지 않은 민낯이라 보기는 좋네~~~ 화장을 안 하니 칼댄 얼굴들 티가 나는듯...ㅋㅋㅋ 중얼중얼 2016.03.26
장점 진단 당신의 내세울만한 장점은 바로..!! 0 --> = 0 --> 0 --> 0" ng-bind-html="meaning.desc | linky:'_blank'">▶이원도의 내세울 점은 '완벽한 황금비율의 얼굴'입니다! 어떻게 얼굴이 그렇게 생겨요. 사람이. 도대체. 왜. 그래요? 너무 비현실적이잖아!!! 주변사람들 다 오징어되쟈나 이건 범죄라구!! 완벽한 비.. 중얼중얼 2016.03.25
꽃 남쪽에선 물론이고 남한산성에서도 생강나무꽃이 올라왔다는데 이 동네는 영 감감 무소식이다.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창릉천길을 걷고 있는데 지나친 길 옆에서 환하게 반짝이며 손짓하는 놈들을 만났다. 돌아가 보니 큰개불알풀꽃 여남은 송이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반가움... 봤다는 .. 중얼중얼 2016.03.23
개나리 심기 올해 샛노란 꽃을 보리라 하고 작년 이맘때 개나리 150주를 꺾어다 운동장 건너편 산 밑에 심었다. 그런데 관리하는 기사님들이 무성한 잡풀을 없앨 때 싹 베어버려서 살아남은 놈이 없네...ㅎㅎㅎ 예서 말 수는 없다. 내년에 나는 못 보더라도 다른 이들은 보게 되겠지 생각하고 오늘 또 .. 중얼중얼 2016.03.17
빈 의자 이말산 진관초등학교길 위 정자 옆엔 나무 의자가 하나 있다. 멋을 부리지도 않고 평범하게 만든 것인데... 보통 사람이 그냥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구가 있어야 하고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어쨌든 그냥 편히 쉬어도 좋다. 보이지 않으면서도 누군가에게 쉼터를 만들어 준다는 건 .. 중얼중얼 2016.03.16
복수초 하얀 눈이 쌓이면 노오랗게 뚫고 올라와 봄을 알립니다. 흰눈을 헤치고 솟아 올라 ‘나 여기 있어’할 때 절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흰눈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저 모습만 보여 줘도 너무 좋습니다. 주차장을 나가 왼쪽으로 돌아 약수사에 가보세요. 약간 가파른 길을 잠.. 중얼중얼 2016.03.16
폐허 세월을 흘리며 나이는 자연적으로 쌓였지만 아직 철이 덜들어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한다. 냇물 건너편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지만 못하고 다 파헤쳐 걷기도 불편한 길을 일부러 찾아 들어가봤다. 혹시나 남아있는 삶의 흔적이나 보이지 않을까... 창릉천 둑방 건너에도 인간의 힘.. 중얼중얼 2016.03.11
내가 페북에 자주 쓰는 단어 당신은 이 단어 쓰기를 좋아합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이 단어는 거의 당신 등록 상표가 되었고 당신이 말하면 특히 멋지게 들립니다. 이제부터는 당신이 이 단어를 얼마나 자주 쓰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이 항상 이 단어를 쓰다는 걸 친구들도 확실히 확인해 줄 겁니다. 이 .. 중얼중얼 2016.03.11
복수초 올해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솟아 오르는구나. 하얀 눈을 깔지 않아도 네 아름다움은 빛난다.생명은 뿌리로부터 올라 오는 법뿌리를 튼튼히 하고 깊게 내림이 삶의 원천... 그런데... 내년에는 일부러 널 찾아 나와야 하네...ㅎㅎㅎ 중얼중얼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