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토정비결 총론 연소한 청춘이 붉은 티끌을 밟으니 보기에 좋고 아름다움이 큰 시기입니다. 가운이 대길하여 자손이 영귀하고 명성이 높아지는 년도입니다. 뜻하지 않은 경사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붉은 티끌은 큰 경사를 의미하나 집안에 지위가 크게 오르거나 성공하는 사람이 생길 것입니다. 맹.. 중얼중얼 2016.02.15
전립선암 엊그제 여의도 모임에 나갔다가 김유철이 전립선암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조금 늦게 나타난 그의 얼굴이 핼쓱하다. 담배는 전혀 피우지도 않고 술 취한 모습도 보이지 않던 그였는데... 항상 사리가 분명하고 치우침이 없는 사람. ROTC 공수부대 장교 출신. 체육과이면서 말끔한 신사. 절대.. 중얼중얼 2016.02.15
세배 마석 장인어른께 세배를 드린다. 기미년 생이시니 올해 아흔 여덟인가... 작년 설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시고 절을 받았는데 올핸 그냥 평상복 차림이시다. 세배를 하고 음식상을 앞에 놓고 우리는 왁자지껄 시끄러운데 당신은 소파에 조용히 앉아만 계신다. 그러다가 슬그머니 온다.. 중얼중얼 2016.02.11
할머니와 화투치기 어머님은 무릎도 안 아프신가 보다. 혼자 화투패를 띠시며 시위(?)를 하신다. 눈치를 채고는 '한 판 치까?'하면 못이기시는 체 하시며 '그래 함 하까?'하신다. 우리 부부는 잠시만 쪼그려 앉아도 무릎이 땡기는데 어머니는 '난 개안타, 허리야 원래 이픈 건데, 기대면 개안아'하시며 '난 관절.. 중얼중얼 2016.02.11
요즘 세배 메세지 알림이 뜨더니 침대 위에서 절하는 모습이 왔다. 방바닥이면 더 좋았을 텐데...아마 카메라 때문에 할 수 없겠지.. 좌우지간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기특하기도 해서 빳빳한 새 돈으로 마련해서 세뱃돈을 보냈다.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아라~~~(이름은 밝히지 않음)ㅋㅋㅋ 여러가.. 중얼중얼 2016.02.11
세뱃돈 세배 드리니 엄마가 세뱃돈을 주신다...ㅎㅎ 우리 부부 각 이만냥...매년 똑같다. 좌우지간 설날 아침부터 횡재한 기분... 벌써 복 많이 받았다~~~ㅎㅎㅎ 떡국 한그릇 뚝딱~~~ 이웃 아낙이 영흥도 친정 갔다 오면서 짜잔한 굴을 가져 왔다. 싱싱한 것을 묵히면 안되지...ㅎㅎㅎ요것도 별미... 중얼중얼 2016.02.11
어머니 예배 후 어머니 모시고 와서 생갈치조림과 꼬막... 올해 아흔이시네... 아들 하나 있는 건 데면데면하고ㅜㅜ 대신 며느리가 입속의 혀처럼 잘 하니까... 중얼중얼 2016.02.11
졸업식 졸업식때면 애들이 찾아 와서 이리저리 불려 다니며 사진 찍히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찾아오는 애들도 없고,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우연히 만난 서재우..ㅎㅎ재밌는 놈. 교무실 앞에서 만난 이쁜이들.. 윤세정, 노서영, 류승주... 몇몇 걸려서 찍은 게 있는데 사진이 안오네...ㅋㅋ 중얼중얼 2016.02.11
졸업식 졸업이다. 그러나 영 찜찜하다. 애들에게 보여 주는 우리들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다. 너희들이 내디뎌야 할 우리들의 사회, 우리들의 대학이 본질과는 멀어진 모습이다.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할 사회의 도덕률은 이미 깨졌고 학문과 이성의 전당인 대학은 생계유지와 취업의 도.. 중얼중얼 2016.02.03
북한산의 모습 점심 먹고 학교에서 나와 사부작사부작 걸으면 다다르는 곳. 재작년 이 학교에 와서 이 모습을 보고 얼마나 탄성을 질렀던가... 이만큼 조망이 좋은 곳도 드물다. 바로 여기에 의자도 있고... 이양하선생이 신록예찬에 쓴 어느 학교 뒷산에 자기 자리가 있다면... 여기는 재작년부터 바로 .. 중얼중얼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