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교식 목사님 부부와 여지껏 교회 생활을 하면서 목회자들과는 비교적 사이가 좋았던 것 같다. 그 중 한 목사 부부... 비교적 균형감각을 가진 목회자로 느껴져 기분이 좋다. 가끔 만나 차도 하고 밥도 먹고...ㅎㅎㅎ 목사와 신자의 만남이라고 뭐 별 건가.. 그저 나이 먹어 가면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 나눌 뿐.. 중얼중얼 2015.07.05
꽃, 열매, 씨앗 둥글레 애기나리 7월 1일이다. 열두달을 둘로 나누면 나머지 반의 시작점인 셈이다. 밤꽃도 거의 지고 거의 모든 식생들이 열매를 맺는다. 하물며 아주 작은 작은 풀 까지도..... 열매는 겉이고 속은 씨앗이다. 열매는 화려해서 봄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지만 씨앗은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 중얼중얼 2015.07.01
임직자 교육 엊그제 친한 목사를 만났다. 내가 보기에도 제법 훌륭한 목회자의 길을 가려고 항상 성실히 기도하고 노력하는 친구다. 우리는 옛날부터 호형호제하는 사이라 만나면 별 이야기도 다 한다.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갖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교회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교인 수도 많.. 중얼중얼 2015.06.29
이쁜이들 ㅎㅎ이쁜 것들~~~ 갑자기 들이닥친 이쁜이들... 공항고에서 1학년 때 한해 동안 같이 생활했었는데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네... 재잘재잘 말도 많고 고민도 많고...... 프렛쉬맨이니 많이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즐기라고 했더니 그럴 상황이 아니라며 금방 시끄럽게 학교며 교수며 사회.. 중얼중얼 2015.06.26
심각허다... 심각하다... 정치 경제의 문제야 이젠 무감각하게 만드는 전략에 넘어가 무관심과 냉소로 돌아갔으니 하고 싶은 말도 없지만... 해결되지 못한 메르스 문제도 아직 심각한데.... 이 가뭄의 심각성도 보통이 아니구나...... 오후에 이말산 넘어 삼천사로 올랐는데 계곡에 물이 없네. 군부대 .. 중얼중얼 2015.06.24
여정 출근길 걸으면 한 10분, 버스를 타면 두 정거장... 요즘 날도 덥고 괜히 꾀도 나고 해서 지하철 내려서 버스를 갈아 타고 출근을 한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을 더하면 걸어 가나 타고 가나 1, 2분 차이.. 오늘 아침 지하철 출구에서 어느 여선생님을 만났는데... '아, 선생님을 만났으니까 걸어.. 중얼중얼 2015.06.24
지휘자 1년 반이 되었구나... 지휘를 하지 않고 평대원으로만 있은지.... 그래도 아직 누가 '지휘자님'하고 부르면 고개가 돌려지려 한다... 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애써 무관심한듯이 하지만... 대학 때도 음대에서 생활한 시간이 더 많았고 대학생 때부터 했으니 교직생활보다 더 오래 지휘를 했네.. 중얼중얼 2015.06.23
야당 박대통령이 야당 시절 "국가가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고 읽었다는데.... 지금 야당에선 그 말을 똑같이 소리 높여 고함칠 놈이 하나도 없단 말인.. 중얼중얼 2015.06.17
위안부 할머니 위안부 할머니 두 분이 오늘 돌아가셨단다. 이제 남은 분은 50분... 그 가슴에 품은 한의 양이 얼마나 될까... 팔찌 하나 차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위로해 본다...ㅜㅜ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 중얼중얼 2015.06.12
尺璧非寶 尺璧非寶 (아주 큰 옥구슬이 보배가 아니고) 寸陰是競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귀중히 여겨야 한다.) 만고의 진리인데 왜 항상 지나고나서야 느껴지는 걸까....ㅜㅜ 군락을 이룬 것이 너무 예뻐서 두 줄기를 캐왔더니... 오는 동안에 꽃은 시들어버리고... 어제 해묵은 옛제자 두 넘을 만났다.. 중얼중얼 201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