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 개나리 이말산은 참 이상하다. 진달래도 곳곳에서 붉은 피를 쏟고 있고 벚꽃도 눈이 부시게 피었는데... 왜 샛노란 개나리는 별로 없을까... 마음 속엔 보고픈 노란 개나리가 가득 들어차있는데, 온산을 다 헤매도 개나리가 핀 곳은 두어 군데... 중얼중얼 2015.04.13
비가 와야 되는데... 산수유가 흐드러졌다. 날이 흐려 빛나지 않음이 아쉽다... 진달래도 수줍어 하며 얼굴을 내밀고... 봄은 봄이로구나.. 이놈들이 제 색깔을 더 멋지게 내려면 비가 좀 와야 되는데... 아...방법은 있다... 누군가가 그저 지금까지 하던대로 아무 생각없이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너무 가물어.. 중얼중얼 2015.03.29
뜬금없는 호수공원 3주 전쯤인가. 광장 앞 전망 좋은 자리에 떡하니 구조물이 하나 서 있는 것을 봤다. 무신 풍차 건물인데... 왜 저걸 세웠을까.. 가까이 가보니 안은 그냥 뚫렸고..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 네덜란드? 호수공원이 무슨 상관이 있나? 고양시의 주요 수출품이 장미라면 오히려 네덜란드는 경쟁 .. 중얼중얼 2015.03.28
손해보는 장사 --- 그런대로 요즘 매주 외식이네... 전에는 애들과 시간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요즘은 쉬워져서일까... 싸다고 누가 알려 줘서 가족이 갔네. 비싸면 비싼대로 싸면 싼대로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고... 괴기는 생각하기 나름... 질도 좋고 양도 마음에 든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 김치말이국수.. 중얼중얼 2015.03.23
자전거 가로등 자전거 가로등 주일 아침에는 자전거가 별로 없다. 대신 오늘도 어김없이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많은 이들이 달린다. 지난 주에는 마라톤 대회 때문에 달리는 이가 없었는데...... 자전거... 어떤 친구가 '이제 걷지 말고 자전거를 타는 게 어떻겠냐'고 권한다. 주위에 자전거를 타는 친구도 .. 중얼중얼 2015.03.22
혀엉니임~~~셀카 찍기... 수업을 들어가니 어떤 놈이 '할아버지 오셨다'한다. 그러자 바로 또 다른 놈이 '할아버지라니 형님이지'한다... ㅎㅎㅎ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인데...정말 어떤가하고.. 요즘 애들이 잘 쓰는 안경을 빌려 걸치고 셀카 한 번 찍어 봤다. 셀카 찍어서 성공한 적이 별로 없는데... 찍는 동안 애들.. 중얼중얼 2015.03.19
2015.03.15. 주일 아침 주일 아침에 호수공원을 걷는 것은 참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사람들도, 주위환경도, 느끼는 분위기도 매번 다르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달리는 팀들이 보이지 않는다. 가쁜 숨과 함께 달리는 모습은 살아있음을 보여주며 덩달아 숨을 몰아 내쉬며 함께 살아감을 느끼.. 중얼중얼 2015.03.16
말씀의 실상 --- 구상 말씀의 실상 - 구상 (1919~2004) - 영혼의 눈에 끼었던 무명(無明)의 백태가 벗겨지며... 나를 에워싼 만유일체(萬有一體)가 말씀임을 깨닫습니다. 노상 무심히 보았던 손가락이 열 개인 것도 이적(異蹟)에나 접한 듯 새삼 놀라웁고 창 밖 울타리 한 구석 새로 피는 개나리꽃도 부활의 시범을 .. 중얼중얼 2015.03.10
엄마와 외식 어머니하고는 밖에서 밥을 먹기가 쉽지 않다. 나가자고 해도 싫다고 하시고, 드시는 양도 너무 적고 음식값이 얼마니, 뭐가 어떠니 말씀도 많으시고 해서 거의 외식하기 보다는 집에서 먹는 게 맘이 편하다. 오늘은 기분좋게 나가서 외식을 했다. 어머니 모시고 외식이 얼마 만인가..ㅎㅎ .. 중얼중얼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