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해변 거제에는 모래보다 자갈이 깔린 해변이 곳곳에 있다. 몽돌해변... 오랜 세월의 희로애락을 속으로 속으로 새기며 어떻게 겉은 둥글게 둥글게 만들 수 있단 말인가... 나이를 먹으면서 더 고집스러워지고 자기 주장만 강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자신을 낮추고 더 많은 관용과 .. 중얼중얼 2015.01.30
환갑 60년 전 어머니는 아픔과 흥분으로 밤을 새우셨을텐데 어젯밤엔 일찍부터 잘도 주무신다. 아무리 오시라고 해도 오시지도 않고... 보통 전화만 하셔서 '생일 축하한다. 건강 조심해라'하시더니 어제는 여든아홉의 노구를 이끌고 오셨다... 덕분에 나는 다시 태어났다. 새로운 한 살부터 다.. 중얼중얼 2015.01.26
가족여행 애들이 커가고 저마다의 생활을 꾸리다 보면 함께 밥 먹는 시간도 갖기 어렵다. 하물며 여행을 같이 간다는 건 언감생심... 꿈이나 꿔보는 것이지... 이웃의 어느 집에선 애들을 데리고 여행을 가려고 온갖 감언이설을 동원하고 마지막에는 십만원 씩이나 돈을 주겠다는 카드를 커냈지만 .. 중얼중얼 2015.01.18
말...말...말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말은 또 다른 말을 낳고 자꾸 반복이 되면 수습을 할 수 없으니 아예 침묵함이 자기의 소신과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말이렸다. 구구한 억측과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보다는 침묵함으로 자기의 정당함을 드러낼 수 있다. 그러나 말을 해야할 자리에서 .. 중얼중얼 2015.01.12
건망증...치매 증상? 차암...우째야 하나... 조금 전 마누라님이 마트에 가려는데 휴대폰이 없다고 해서 전화를 걸었더니 입은 겉옷 주머니에 있네그랴... ㅜㅜ... 곧 베란다에 핸드카 가지러 나가선... 재활용 종이 모아 놓은 거만 가지고 오고... ㅜㅜ... 어쨌든 핸드카 끄을고 나가셨는데... 지금 전화가 왔다... .. 중얼중얼 2015.01.11
화백들의 걱정, 근심 퇴직한 친구들을 만나면 하소연을 제법 듣는다. 경제적인 문제, 자식 걱정, 건강문제 등 여러가지 걱정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것을 다 제외하면 대개 두 가지의 공통분모로 압축된다. 하나는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산을 좋아한다 해도 매일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 중얼중얼 2015.01.08
없애버려야 할 이상한 경쟁심 2015 첫 주일 아침. 7시 5분 현재 영상 2도.. 항상 그렇지만 그저 걷기만 해도 좋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걷다 보면 앞에 사람이 가는 걸 그냥 보질 못한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하면서도 이상한 好勝心이 생겨 꼭 앞선 사람을 따라 잡아야 한다. 오늘도 편하게 걷고 있는데 저만큼 앞에.. 중얼중얼 2015.01.04
새해 첫날 송구영신예배를 갈 예정이었는데 마누라님 몸살이 심해서 집에서 가족예배를 드렸다. 그 은혜도 만만치 않구만..ㅎㅎㅎ 방학 중 일과는 호수공원 한바퀴로 시작한다. 아침에 자동적으로 일찍 눈이 떠지는데 그냥 있으면 뭐하나..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뜸하다. 영하 8도...기온은 그.. 중얼중얼 2015.01.01
새해에는 2015 을미년... 원칙과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 기본이 인정받고 기본을 존중하는 사회, 법이 진짜 법인 사회,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인정이 살아 있는 사회,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기를 펴고 웃을 수 있는 사회, 정의가 제대로 지켜지는 사회, 진실이 살아 움직이는 사회를 꿈꾼다... 무리.. 중얼중얼 201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