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 을미 2014년 마지막날... 왜 이 번호판을 그대로 달고 다닐까... 깊은 느낌을 가지고 메세지를 전하는듯도 하고.. 그냥 치기어린 마음에 세상에다 대고 감자를 날리는듯도 하고.. 그래도... 내년엔 이 차의 번호판이 바뀌었으면 한다... 중얼중얼 2014.12.31
메리크리스마스 혹시..... 아기예수나 만날까... 동방박사나 만날까... 마굿간이 보이지나 않을까... 나서 봤지만... 십자가만 덩그러니 솟아 있네... Merry Christmas~~~ 중얼중얼 2014.12.25
창릉천 아침 얼어붙은 개울물이 조르륵 흐른다. 누가 불장난을 했나? 옆에는 불에 탄 흔적이 보이고... 불이 있어도 얼음은 얼고 얼음이 얼어도 불은 타오른다. 얼음이 얼어도 물은 계속 흐르고.. 안개가 자욱하다. 늘 보이던 북한산도 보이지 않고... 창릉천 길을 따라 걷다가 자꾸만 멈춘다. 무얼 잃어.. 중얼중얼 2014.12.24
쿼바디스 마누라님 모시고 영화 쿼바디스를 보고 왔다. 씁쓸하다... 관객들의 대부분이 나이가 좀 든 사람들이다.. 젊은이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는데.. 한국교회가 가진 문제점을 다큐 형식으로 풀어 갔는데..... 안타깝고 아쉽다. 목사를 꿈꾸는 신학생들과 교회 부흥을 기도하는 목사들에게 보여.. 중얼중얼 2014.12.11
일산벧엘교회 일산 벧엘교회가 파주 운정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는 담임목사가 왔다갔다 하면서 설교를 하고 다른 쪽에서는 영상을 통해 예배를 드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듣자마자 한숨이 나온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영상을 통해 드리는 예배는 예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자기의 신앙을 위.. 중얼중얼 2014.11.11
내가 성가대만 고집하는 이유 서정주 시인은 자기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라고 했지만, 굳이 그 표현을 인용한다면 나를 키운 건 팔할이 '교회'다. 아니 구할 그 이상일 거다... 북아현동에서 자라고 북아현교회를 다닌 것은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축복이었다. 훌륭한 목자들을 너무 많이 만났고 좋은 친구 선후배들.. 중얼중얼 2014.11.05
무뇌아 때문에 생고생 어제, 같은 방에 있는 동료가 부친상을 당해 광주에 다녀 왔다. 평일이라 별로 막히지 않고 갔다와도 왕복 8시간이 넘었다. 그냥 차를 타고 간 나도 피곤한데 혼자 운전을 한 친구는 얼머나 지칠까... 같이 갔던 사람 중에는 제일 나이가 어리다고 하지만 그도 40대 중반...... 가끔 이렇게 혼.. 중얼중얼 2014.10.28
비밀은 없다? ㅎㅎ1학년 때 담임을 하고 대학 입학 후 만난 아이들... 4, 5년 전 만남인데 그 중 한놈 싸이에 올린 사진... 그날 만났을 때 생맥주도 내가 샀는데 나보고 짜다고?ㅋㅋ 그래도 나와 지낸 일년이 제일 좋았다고 하니 용서해 주기... 인생이란 돌고 돌다보면 어디선가 반드시 마주치게 되어 있.. 중얼중얼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