憐兒多與棒 憐兒多與棒 (아이를 사랑하거든 매를 많이 주고) 憎兒多與食 (아이를 미워하거든 먹을 것을 많이 주라.)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을수록 엄하게 가르쳐야 한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 너무들 귀한 자식들을 모시고 사는 것 같다. 기죽지 않게 키운다는 것이 제멋대로 행동하라는 것이 아.. 중얼중얼 2013.05.28
士志於道 士志於道 (선비가 도에 뜻을 두고) 而恥惡衣惡食者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 한다면) 未足與議也 (더불어 의논할 사람이 아니다.) 요즘처럼 물질이 풍요한 시대에 더구나 맛집들이 홍수를 이루고 세상 사람 모두가 미식가인 이 때에 君子然하고 살 사람이 있을까... 진정한 선비는.. 중얼중얼 2013.05.27
福生於淸儉 福生於淸儉 (복은 맑고 검소함에서 생기고) 德生於卑退 (덕은 자신을 낮추고 사양함에서 생기고) 道生於安靜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중에 생기며) 命生於和暢 (생명은 화합하고 벋어 나감에서 생긴다.) 患生於多慾(근심은 많은 욕심에서 생기고) 禍生於多貪(재앙은 탐욕이 많은 데서 생기.. 중얼중얼 2013.05.27
인간의 향기 요즘 개화산은 아카시와 찔레꽃이 한창이다.... 무심코 산길을 걷다보면 어디선가 풍겨 오는 향기.... 이미 몇 걸음 지난 후에야 느낀다. 왜 향기는 지나치고 난 뒤에야 내 코에 들어오는 걸까... 반짝이는 눈이 먼저 꽃을 보고 그 다음에 향을 느낀다면 더 좋을텐데...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중얼중얼 2013.05.25
대표 기도 요즘 예배 시간에 기도 순서를 맡으면 어떤 이는 기도문을 써서 읽는다. 물론 실수하지 않고 온전히 정성을 다했으니 별로 나무랄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써서 읽는 기도에 심한 거부감을 느낀다. 기도 순서는 미리 공지하기 때문에 그동안 기도를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노력.. 중얼중얼 2013.05.11
마누라님 이원도 2012년 9월 17일 오전 8:28 · 서울 · 어제 11시 예배가 거의 끝날 무렵... 마지막 송영 준비를 하는데 바로 앞에서 우리 마누라님이 쓰러지신다... 다행히 옆사람들이 부축을 하고 의자에 바로 앉혔는데... 이어 축도 전에 사람들에 이끌려 나가고... 바로 앞에 있던 나는 눈만 멀뚱멀뚱.. 중얼중얼 2012.09.17
퇴화된 눈 울진 성류굴에서 물고기 한 마리를 봤다. 떠오르다가 바로 사라져 카메라에 정확히 잡지 못했지만 눈으로는 팔뚝만한 그 형체를 똑똑히 봤다. 그 캄캄한 동굴속에서 얼마나 오랜 세월을 살아 왔을까... 눈은 이미 퇴화되어 그냥 하얗게 보이지만 그래도 살아 꿈틀대는 끈질긴 생명력이 새.. 중얼중얼 2012.08.30
오랜만에 걷다가 만난 풍경 전날 영훈이 빈소에서 가져온 물... 행주대교 건너기 전..날이 무척 덥네. 비가 올려고 푹푹 찌는듯... 반 좀 넘었을 때 갑자기 텅 비어버린 다리.. 옛날엔 이 다리 가운데서 많이 쉬었었는데 이제는 정말 그럴 수 없게 되었네. 다리 건너 만난 멋진 소나무.. 콩꽃인가? 이렇게 빳빳하게 올라.. 중얼중얼 2012.06.30
후박나무 후박나무는 이름 그대로 푸근해서 좋다. 이파리도 넓어서 그늘을 즐기기에도 좋고 꽃이 피면 짙은 향기가 스며나와 내 머릿속을 헤집고 돌아다닌다. 특히 저녁 어스름 무렵의 향내는 땅바닥으로 깔리면서 주위를 환하게 비추기까지 한다. 천마산 중턱에서 만난 후박나무 갈라진 틈 사이.. 중얼중얼 2012.06.22
생활의 변화 우리방에 새식구가 많이 왔네요.. 같은 방에 근무하는 선생님이 집에서 동고동락하던 아이들들 데려왔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어찌나 떠들어대는지 아주 시끄럽군요.. 우리방에 계신 다섯분은 모두들 너무 조용해서 그런가, 이넘들이 꼬리치며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영 밉지.. 중얼중얼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