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걷다가 만난 풍경 전날 영훈이 빈소에서 가져온 물... 행주대교 건너기 전..날이 무척 덥네. 비가 올려고 푹푹 찌는듯... 반 좀 넘었을 때 갑자기 텅 비어버린 다리.. 옛날엔 이 다리 가운데서 많이 쉬었었는데 이제는 정말 그럴 수 없게 되었네. 다리 건너 만난 멋진 소나무.. 콩꽃인가? 이렇게 빳빳하게 올라.. 중얼중얼 2012.06.30
후박나무 후박나무는 이름 그대로 푸근해서 좋다. 이파리도 넓어서 그늘을 즐기기에도 좋고 꽃이 피면 짙은 향기가 스며나와 내 머릿속을 헤집고 돌아다닌다. 특히 저녁 어스름 무렵의 향내는 땅바닥으로 깔리면서 주위를 환하게 비추기까지 한다. 천마산 중턱에서 만난 후박나무 갈라진 틈 사이.. 중얼중얼 2012.06.22
생활의 변화 우리방에 새식구가 많이 왔네요.. 같은 방에 근무하는 선생님이 집에서 동고동락하던 아이들들 데려왔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어찌나 떠들어대는지 아주 시끄럽군요.. 우리방에 계신 다섯분은 모두들 너무 조용해서 그런가, 이넘들이 꼬리치며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영 밉지.. 중얼중얼 2012.06.18
당원이 되려하나... 새로운 당원이 되려고 노력 중이나.. 이당 저당, 머니머니 해도 '酒黨'을 만들어야 한다던 옛날 어느 소설가의 말이 떠오르지만... 느긋한 휴일 토, 일요일... 저녁을 먹고 마나님과 함께 공감대를 만들어보자고 나름 엄청 노력 중인데...ㅎㅎㅎ...잘 안되네... 역시 연속극은 내 취향이 아닌.. 중얼중얼 2012.06.17
반쪽짜리 사랑 사랑은 반쪽입니다. 상대방의 사랑에 내 반쪽을 더하면 완전한 하트가 됩니다. 그건 바로 내 심장.... 사랑의 반을 더해주세요.. 그러면 온전한 하트가 됩니다. 화려하게 만들어진 하트를 누군가가 주기만 바라지 말고 투박하지만 내가 가진 반을 가지고 가면 나머지 반은 저절로 채워지겠.. 중얼중얼 2012.05.18
사랑의 완성 낮에 반쪽만 받았던 사랑이 저녁때 완성되었네... 이름 그대로 사랑이의 사랑을 받으니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나... 아! 사랑의 완성이 바로 이런 거!!! 중얼중얼 2012.05.17
스승의 날 / 반쪽 사랑 스승의 날이라고 며칠 전부터 문자 오고, 전화 오고... 담주 쯤 찾아 뵐께요..어쩌구저쩌구... 이 학교에서 가르친 졸업생들은 낮에 시간 나는대로 왔다 가고... 좌우지간 애들 하고 소통하기 바쁜 때인데... 오늘 아주 센스있는 문자를 받았네... "오늘은 선생님의 날 ! 뭔가를 해야할 것같은 .. 중얼중얼 2012.05.15
교사의 기도 --- 이해인 교사의 기도 이해인 이름을 부르면 한 그루 나무로 걸어오고 사랑해주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나의 학생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힘든 일 있어도 내가 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의 떨리는 두려움 설레는 첫 마음을 .. 중얼중얼 2012.05.14
울엄니....2003년 신문기사... 2003년 9월 16일. 조선일보 기사 중에서 우리의 삶의 어떤 모델이 아닐까??? 우리 어머님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찬송가....내 영혼이 은총입어. 사진 맨 오른쪽이 우리 엄마(이상명 할머니).... 벗들과 요리·수다…노년이 너무 즐거워 서울 창동 '이우당'의 여섯 할머니 오늘도 서울 창동 상아.. 중얼중얼 2012.05.08
어머니 01-트랙 1.mp3 Ⅰ 나는 공작처럼 화려한 깃털로 치장하고 뽐냈지만, 엄마는 더러운 걸레를 휘감고 스스로 숨었습니다. 나는 백합의 향내를 풍기고 장미의 화려함을 자랑했지만, 엄마는 꽃도 피울 줄 모르는 풀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나는 왕이었지만, 엄마는 천한 하녀였습니다. 나는 .. 중얼중얼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