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교회 옹벽에 핀 풀ⓒ월광사진20090814 얼마 전, 70년 대부터 알고 지낸 노목사님으로부터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이원도 아직 살아 있는 거 맞지? 하시며 매주일마다 서울에 올라오신다는 것이다. 남쪽지방에 계셔서 뵌지도 한참 되었는데 너무 반가워서 무슨 일이세요 묻자 교회를 하나 세웠다는 것이다. 웃으.. 중얼중얼 2009.08.18
내자리 예배시간에 내자리는 가운데 맨 앞자리다. 내자리 바로 뒤에는 항상 7,80대 할머니 서너 분이 앉는다. 자연스럽게 어르신들이 앉다보니 아예 지정석으로 정해졌다. 예배 시간에 이 분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예배 처음 시작할 때면 한주간의 안부부터 시작하신다. '지난 주엔 딸네 집에 갔다 .. 중얼중얼 2009.08.04
이쁜 아해들... 참 이쁜 아해들이죠? 맑고, 순수하고, 착하고.... 3학년이지만 마침 앨범 사진 찍는 날이어서 짬이 났어요. 사내놈들은 무뚝뚝하게 있는데 가시내들이 사진 찍자고 그러니 참 이쁘네요. 사실 이 재미를 맛본 사람이 아니면 모르죠... 중얼중얼 2009.07.14
집으로 올해 공항에 와서는 걷기를 많이 못했다. 체력단련실이 있어서 아침에 일찍 가서 아령이나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운동을 하고 낮에 시간이 연속 비는 날에 또 가서 런닝머신에 올라 한 40분 가량 시속 7Km로 걷는게 전부다. 그래도 여의도에 있을 땐 매일 아침마다 4,50분은 걸어서 출근했고 퇴근 .. 중얼중얼 2009.07.03
즐거움 그래도 가끔 찾아오는 오래 묵은 제자들이 있어 좋다. 나름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살면서 이렇게 만나기도 하니 즐겁다. 이 넘들은 축제 때마다 온 학교를 휘젓고 다니던 놈들인데 아직까지도 선후배끼리 잘도 뭉친다. 그런데 가만히 얼굴을 들여다 보면 선후배가 뒤바뀌기가 일쑤다. 지들끼리.. 중얼중얼 2009.07.03
100 원만 아저씨 물방울ⓒ월광사진2009.05.21 우리 교회분들은 다 아는 100원만 아저씨... 100원만 달라고 해서 주면 커피를 빼서 맛있게 마시고 그 컵은 밖으로 가져 나가서 교회 옆 마당에 앉아 담배 한 대 피우고 그 컵에 재를 버리고... 그런데 그 아저씨가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커피자판기를 향해 큰 절을 올린다는 소.. 중얼중얼 2009.06.25
선인장 꽃 선인장ⓒ월광사진2009.06.15. 사무실에 선인장 꽃이 피었네요. 그렇게 피우기가 힘들다던데... 우리방에 내년 2월에 정년인 분이 계신데 이분...화분에 대한 정성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여러가지 난을 비롯하여 족히 스무 분은 되는 모든 것을 혼자서 물주고, 햇볕에 내놓고, 창가에서 바람 쏘이고.... 내가.. 중얼중얼 2009.06.17
스승의 날 2 참 예쁜 애들이죠? 요즘엔 얼굴의 일부분을 가리는 게 유행이래요... 졸업생들이 보내온 꽃바구니.... 나중에야 사진을 받았어요. 그렇다고 그냥 묵힐 수는 없죠? 그래서 한달이나 늦게 올리네~~~ 중얼중얼 2009.06.15
결혼 기념일 5월 26일...어제가 결혼기념일이다... 매년 돌아오는 날인데 왜 매년 깜빡하고 잊을까.... 대개 남편은 잊어버리고 아내는 기억하는 게 바로 이날인가보다. 뭐...일부러 잊으려는 것은 아닐 거고...바쁘게 살다보니 잊을 수도 있는 거지 뭐... 다행하게도 올해엔 우연하게도 옛날 제자놈들이 이날을 알았다.. 중얼중얼 2009.05.27
피아노 얼마 전 1층 현관 로비에 전자 피아노가 하나 놓여졌다. 1층 로비가 넓어서 가끔 너무 횡하니 느껴지기도 했는데..... 점심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애들이 모여 떠들기도 하고 뚱땅거리고 노래도 하고.... 헤헤거리며 장난삼아 젓가락 행진곡을 두들길지라도... 참 보기에 좋다. 누구의 발상인가 했더니...... 중얼중얼 20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