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망태버섯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가. 노랑망태버섯을 말라서 누워있는 놈까지 합쳐서 열송이 넘게 만났다. 숲속 저멀리서 노랗게 빛나는 놈을 봤을 때 기쁨이란... 그런데.... 너무 많이 보니까 느낌이 별로다. 흔하면 귀하지 않다. 2. 운수좋은 날인가... 망태를 펼치고 제법 건강하게 폼을 잡고 있는 .. 중얼중얼 2015.08.21
버섯과 친구 오랜만에, 근 한 달 만에 학교 뒷산에 올랐다. 아침 저녁은 선선하지만 낮에는 따갑기만 하다. 오랜만의 만남이라고 천천히 오가며 주위를 둘러 보는데 작년보다 버섯이 많이 없네... 실망하고 아쉬워 하며 막 돌아서는 순간 눈에 띈 노랑망태버섯의 사체... 거의 말라가는 모양샌데 그래.. 중얼중얼 2015.08.18
교회 의자 가끔 교회 의자를 회전의자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을 해본다. 교회는 사랑이라는데.... 앞사람 뒤통수만 보고 사랑이 샘솟을까.... 그러면 안되겠지만 목사님 설교가 지루하게 느껴지면 슬며시 의자를 돌려 뒷사람 얼굴을 보고 빙긋이 웃어본다면...... 뒤통수보다는 앞얼굴.. 중얼중얼 2015.08.17
개학 첫날 오후 비는 시간에 뒷산이나 오를까 했지만 날이 너무 뜨거워 포기.... 이럴 때일수록 올라가는 뚝심이 있어야 하는데.... 항상 의지가 박약한 나...ㅜㅜ 뭐 편하게 생각하자.... 며칠만 지나면 선선해지고 그때 오르면 되지 ㅎㅎㅎ. 오늘 못하면 어떠랴...내일 하면 되고 아니면 안 하면 되고... 중얼중얼 2015.08.12
오래 묵은 친구 오랜 친구들... 밤슈와 챵슈는 고등학교 동기면서 같은 교회에서 성장했다. 삶의 뿌리를 교회에 두고 아름다운 우정을 나이 50이 다 되도록 간직하고 있다... 아니지 아마도 죽을 때 까지 이어가겠지.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큰 기쁨이다.... 서로 바쁜 가운데 모처럼 시간을 맞.. 중얼중얼 2015.08.10
위안부 소녀상 호수공원에는 위안부 소녀상이 있다. 오늘 아침 운동을 나갔다가 들러 보았다.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잘 몰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것 같다. 셀카를 찍으려 노력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한숨을 쉬며 뒤돌아 나오는데 마침 운동복 차림이 아닌 사람이 오길래 사진을 부탁했다. 그.. 중얼중얼 2015.08.09
마누라님 캬~~~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마누라님이 오셨다.... 일단 씨원한 냉모밀로 배를 채우고~~~~ 물론 집에서야 용기부터 온갖 식재료를 다 쓰겠지만 이 산속에서는 그만큼은 못해도 그 맛이야 떨어지지 않는다.. 이제부터 뭐 하면서 재밌게 보내까?ㅋㅋㅋ 중얼중얼 2015.07.31
오늘 아침 수확물 매일 아침이면 이 정도 수확을 한다. 아...가지는 빼고... 물론 고추는 계속 열리는 것이고 솎아 낼 푸성귀는 너무 많지만...... 아침마다 신선한 토마토를 먹는 게 큰 기쁨이다... 갈수록 깨끗하지 못한 먹거리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입을 대 본다... 미끈한 가지는 .. 중얼중얼 2015.07.31
요즘 일상 - 아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로 간다. 간단히 모닝 밀어내기를 한다. 주방으로 와 설거지를 한다. 설거지는 먹고 난 후 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먹기 전에 하는 게 효율적이다. 그래야 그 시간 동안 자연적으로 자체 설거지가 되니까.ㅎㅎㅎ 냉장고에서 밥과 국을 꺼내 먹을 만큼 던다. 찜기.. 중얼중얼 2015.07.29
장인 어른 2 오랜만에 장인어른 옆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다. 장인어른의 신앙은 어머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이북에서 외아들과 단둘이 내려오신 처조모의 삶은 오로지 예수님과 외아들에만 초점이 맞추어졌다.(우리 어머니도 그랬고 모든 어머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성가하셔서 기자촌에 .. 중얼중얼 201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