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목마 일단 먼저 나온 육회와 갈비찜... 육회가 소고기보다 더 부드러운걸... 생고기 양념구이 석쇠 위에 놓고 잘 구워서 먹으면 일품... 노랗게 보이는 부분이 아주 몸에 좋은 거라고 사장님이 자꾸 권하더군요.. 아주 인심좋게 생긴 사장님... 집사람과 애들에게 선물도 주시고.... 손맛, 입맛 2011.02.26
별미 굴조랭이 떡국 지어미가 정갈하게 갈무리해뒀던 떡쌀을 부엌에서 씻을 때 지아비는 마당에 떡판과 떡메를 준비한다. 지어미가 찐쌀을 솥에서 퍼내오면 그때부터 불끈불끈 지아비의 힘자랑이 시작된다. 쿵쿵…. 어느 집 소리가 더 큰가? 지아비는 내리치고 또 내리쳐 쫀득쫀득 친떡을 만든다. 이제 또 지어미가 나설 .. 손맛, 입맛 2011.01.29
닭갈비 양파, 양배추, 속노란고구마, 깻잎에다 가래떡도 넣고 자글자글 끓이면 아주 맛난 닭갈비가 됩니다. 일부러 음식점처럼 상 위에다 가스불을 켜서 조리하면서 먹었더니 그 맛이 정말 일품이네요. 물론 나중에 밥을 볶아 먹었죠... 좀 칼칼하니까 연어를 놓았죠. 얇은 무쌈에다 신선한 야채와 연어를 올리.. 손맛, 입맛 2010.12.24
오늘 저녁상 조카 내외가 온다기에 상을 차렸네요... 뭐 특별히 따로 차린 건 없고, 늘 먹던 것을 한꺼번에 모아놓으니 나름 푸짐하네요.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칼칼한 맛을 내는 된장찌개, 양배추 겉절이, 배추김치 겉절이, 가지무침, 호박무침, 오이와 양파를 피클식으로 심심하게 절인 것(시지는 않아요), 무를 실.. 손맛, 입맛 2010.08.11
쑥떡 베이컨 말이 큰처형이 나를 위해 만들었다는 쑥떡베이컨말이. 좋은 쑥을 캐서 가래떡을 만듭니다.(요건 둔내 청정지역에서 캔 것이죠) 가래떡은 굵지 않게 좀 얇게 뺍니다. 가급적 쑥을 많이 넣어야 향도 좋고 맛고 진합니다. 그리곤 베이컨을 살짝 구워서 떡을 감싸고 흐트러지지 않게 합니다. 자칫 달라붙기 쉬운.. 손맛, 입맛 2010.08.05
생선 조림 싱싱한 삼치를 큰 것으로 골라 깨끗하게 다듬어요. 조림 소스는 왜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청양고추 등을 넣고 만들어요. 물론 마늘과 양파는 항상 들어가죠. 마늘과 양파는 내가 아주 좋아하거든요.. 나는 그냥 생으로도 우적우적 씹어 먹는데, 천연조미료로도 최고죠. 무와 양파를 크게 썰어 바닥에 .. 손맛, 입맛 2010.06.06
버섯부침 만가닥이란 버섯과 참타리라는 버섯(느타리의 일종인듯)을 밑둥을 잘라 다듬어 하나하나 갈라내고 빨간 무, 호박 그리고 청양고추를 실처럼 총총 썰어서 달걀 두 개와 밀가루 약간 넣어 잘 버무리고... 밀가루는 붙이는 용도니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많이 넣지는 말구 프라이팬에 올려 올리브.. 손맛, 입맛 2010.06.05
참송이 야생에서 나는 송이야 좋기야 하지만 너무 비싸서... 마트에 가니 마침 참송이란 것이 있네요. 아마 재배를 한 것인 모양인데 이것도 값이 그리 싸진 않네요.(한 봉지에 만원 정도) 우리집 형편에는 좀 비싸지만....ㅎㅎㅎ 죽죽 찢어서(절대 칼을 대지 말 것) 입맛에 따라 기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니 .. 손맛, 입맛 2010.06.03
옻나무 새순 옻나무 새로 난 여린 순을 따서 삶아 놓습니다. 그냥 그대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은은한 향내와 함께 씹는 맛이 일품이네요. 단, 옻 알러지가 있으면 큰일납니다. 또 냉장고에 넣어두면 쉬 물러지니까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조금씩 꺼내 먹어요. 손맛, 입맛 2010.06.02
김치 김밥 김밥은 속에 무엇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요. 우리집 김밥이 맛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속재료가 풍부하다는 뜻이죠. 조금만 생각하고 정성을 들이면 아주 맛난 김밥을 만들 수 있어요. 지금 보이는 김밥의 주재료는 꼭 짠 김치에다 고춧가루(칼칼해지라구) 넣어서 올리고당 조금 넣고 참기.. 손맛, 입맛 201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