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도가 살아가는 이야기

정자나무 쉼터에서 운봉 쪽으로 가지않고 발길을 돌려 구룡계곡을 향한다. 비는 마구마구 쏟아져 발걸음을 재촉하고... 도로를 따라 걷다가 천룡교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구룡사 쪽으로 우회전 한다. 논길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오르락내리락 하니 아주머니 둘이 우산을 받쳐들고는 숲나무 ..

8월 12일...아침 일찍 출발해 남원에서 추어탕을 먹고 주천으로 갔다.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이 시작되는 곳... 주천 삼거리에서 농로로 접어드니 도시와는 완연히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 들머리를 내송마을입구로 잡아 논길로 들어서니 날은 흐려서 건너 산엔 안개비가 내려오는듯. 그래도 앞에 보..

둔내에 손윗동서 목장이 있어요... 참 일이 많기도 하네요... 아침 저녁으로 먹이를 주는 일도 쉽지 않아요.. 먼저 알사료 먹이를 주구요... 다 먹으면 짚을 주지요.. 물론 소에 따라 적절한 양을 조절하죠.. 또 먹을 게 없나 하고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구요... 요 송아지는 바로 전에 주사를 놓았는데 안..

탁트임.....속이 다 시원하네... 一望無際, 一望無涯

휴게소 부근에는 태기산 정상이 980이라고 써있는데...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오르지 못하니 그 높이를 더하면 1000m가 넘을듯... 제주도와 대관령에도 있는데... 멀리서 보기보단 가까이 가서 바로 밑에서 보니 엄청나군... 그 돌아가는 소리하며 탁 트인 경관....장관이네...

주문진 조금 위로 가면 아들바위가 있네요. 그 앞에서 아들을 소원하며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 앞쪽의 기암이 더 멋있네.

3박 4일 동안 묵었던 곳입니다. 정원도 아주 예쁘게 가꾸었구요. 곳곳에 석부작들이 있어서 참 보기에 좋았어요.. 이런 걸 하나 가져가고 싶은데... 제주도는 자연의 혜택을 많이 받았나 봐요... 하긴 뭐 육지와는 다른 이국적인 풍광이라 그렇게도 느끼겠죠. 우리가 있었던 3박 4일은 날이 좀 추웠죠. 바..

제1폭포...주상절리가 예쁘긴 한데 아직도 진행 중이라... 갈수기라 물이 말라 장관을 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물빛이 너무 고와요.. 제2폭포 다리 위에서 본 물줄기...이것이 제3폭포로 이어지죠...

돌담길로 죽 이어진 마을 골목길... 전에 왔을 땐 꺼먹돼지가 있었는데... 물허벅 관광 성수기가 아니어서 사람들도 없고 고즈넉하네요. 연자방아 초가 마디마디에 배어 있는 숨결은... 가장 자연친화적인 집들과 길... 빼꼼히 열린 문틈으로 누군가가 들어 올 것만 같고...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 이 대나..

이중섭 선생이 기거했던 집. 방 벽에 붙어 있는 글.. 미술관 올라가는 길 미술관 정면 단순화시킨 소 1층 전시실 옆 포토존. 작은 원작을 확대해서 배경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네요. 소그림을 조각상으로.. 동네 길은 이중섭의 그림으로 잘 꾸며놓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