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우도에서 본 성산일출봉 해안을 덮고 있는 검은 바위들 파릇파릇하게 봄이 밀려 오네요. 분명 봄은 오고 있는데 바람이 몹시 불어 추위에 몸은 떨리고. 해초를 따는 할머니... 제주에선 남정네들은 대부분 놀고 여자들이 일을 많이 한다네요.. 우도 등대 오르는 길..말똥을 조심해야 돼요.. 우도 등대 등.. 우왕좌왕 2011.02.26
정방폭포 작은 정방폭포 제주에는 곳곳에 이런 주상절리가 많죠.. 그 중 중문 대포 주상절리가 장관이죠. 날이 추운데도 폭포 앞 바다에서 해녀가 물질을 하고 있네요.. 큰 정방폭포,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곳... 온식구가 기를 모아 얍!!! 우왕좌왕 2011.02.26
김영갑 갤러리 옛날 학교 돌담이네요. 입구 마당 정원엔 곳곳에 작은 토우(?)들이 놓여 있네요. 조금은 투박하지만 정답게 느껴지고... 서툰 솜씨로 누구나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주도를 끔직이 사랑한 사진작가 김영갑. 폐교를 작업실 삼아 살다가 루게릭 병으로 세상을 떠났대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사진.. 우왕좌왕 2011.02.26
외돌개 우리 삶 가운데 이별을 소재로 한 것을 빼면 과연 얼마나 남을까... 바닷가 이 바위에도 고기잡이 나갔다가 죽은 할아버지와 애타게 기다리는 할머니의 모습이 고대로 형상화 되어 있다.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잘 만들었다고도 생각하지만 이 바위는 그 생김새가 영판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이다... 주위.. 우왕좌왕 2011.02.22
쇠소깍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부잣집 무남독녀와 머슴과의 슬픈 사랑이 담겨 있는 곳... 또 용이 살던 곳이라 용소라 불리기도 한다나... 그래서 그런지 영험한 곳이어서 비가 오지 않을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온다고 한다. 올레길 바로 옆에 있고 입장료도 없어 잠깐 내려가 봄도 좋을듯... .. 우왕좌왕 2011.02.19
오설록 뮤지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함박눈이 내려 좋은 풍광을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설경의 운치는 오히려 더 좋았다. 깔끔하고도 세련된 감각의 건물.... 차를 시음할 수도 있고.... 슬러시와 아이스크림 쿠키도 맛이 있었다.. 포근한 날이었으면 야외에서 즐김이 더 좋을듯... 우왕좌왕 2011.02.19
중명전 러시아인 사바친이 설계한 붉은 벽돌 2층 건물도 경운궁(덕수궁)에 세워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 1905년 협박과 강제에 못이겨 을사늑약이 체결된 치욕의 장소이며 (고종은 서명이나 옥새 날인을 하지 않았고 이토오 히로부미는 찬성하는 대신들인 을사5적과 체결했다고 함) 동시에 1907년 헤이그 만.. 우왕좌왕 2011.01.12
성공회 주교좌 성당 전체적인 기본 양식은 반원 아치의 집합체인 로마네스크 양식. 지붕과 구조는 바실리카 양식. 지붕 기와와 창문틀, 창살 문양, 처마 끝부분, 화강암 석조는 전통 한옥 양식 순교자 추모비 안내실 창틀에 놓인 화분은 밖에서 보는 이의 마음도 흐뭇하게 만든다. 안마당에서 들어가는 성가수녀원의 문. .. 우왕좌왕 2011.01.05
아관파천의 현장 / 옛러시아공사관 역사의 격변기에 몸부림쳤던 고종황제의 모습이 남아 어리는 곳. 지금은 덩그러니 탑만 남고... 비좁고 긴 지하통로를 따라 몸을 옮겨야 했던 고종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사랑하는 아내마저 잃고 세상이 온통 왜색이 지배하고 있을 때, 또 하나의 다른 세력에 자신과 나라의 운명을 맡겨야 했으니... .. 우왕좌왕 2011.01.05